갈등 상황은 호감을 주는 능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고함치는 이의 상대방이 되거나 더 열등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알다시피 인간은 자신의 믿음을 불필요하게 강요하는 만물박사형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낀다.
불행히도 우리는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 자신의 행동방식을 바꿀 수는 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의 견해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갈등 상황이 종료되기도 한다. "당신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또는 "이해합니다"와 같은 말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사정을 귀 기울여 듣는다. 만약 관계 속에서 의견 불일치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결점이나 흠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판단, 오해를 인정하면 상대방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 노력을 중단해야 할지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누군가가 억지를 부리고 무례하다면 때때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의견 불일치를 인정하고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때로는 갈등 상황을 벗어나 대화의 유머를 되찾기 위해 화제를 바꾸자고 제안할 수도 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가장 멋지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세상 모든 일에 정답을 알아야 하거나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해야 한다거나 가장 큰 업적을 남겨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배웠듯이 대화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무언가와 관련되어 있다.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진실 되고 호감이 간다는 의미다. 누구나 이렇게 될 수 있다.
대화와 관련된 불안감은 현대 사회에서 몹시 흔한 일이 되었다. 종종 사회적 상황을 자꾸 피하면서 어려움이 더 커지기도 하지만 약간의 연습과 이를 통한 동기부여가 있으면 급격하게 대화가 만만하고 수월해지기도 한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함께 있는 사람을 편하게 한다. 대화에서 진정한 관심과 미소는 다른 분야에서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어떤 역할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가 있다.
사람들은 인생 전반에 걸쳐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어 한다. 대화는 이런 근본적인 사회적 욕구에 대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으로 칭찬하고, 그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사람들이 주변에 머물고 싶어 하는, 대화하기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삶 속에 즐거운 대화가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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