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눈먼 장님’이나 ‘꿀먹은 벙어리’와 같은 표현을 쓰거나 이 같은 표현을 쓴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는 뉴스는 지금도 많다. 핵심을 보여주는 단어라 하더라도 비하의 개념이 들어간 용어는 인용하지 말아야 한다

언론은 공익적 보도에 대한 책무를 이행했을 때 빛을 발한다. 결국 언론의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최소한 부끄러운 뉴스는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우리 언론인 스스로 말이다.

[사설] ‘성추행 검사’의 변호사 등록 무사통과, 개탄스럽다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성추행과 인사 보복으로 지탄을 받았던 안태근 전 검사장이 변호사 등록을 허가받았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지난 25일 등록심사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허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음에도 변협이 정반대로 쉽사리 허가를 내준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을 거쳐야만 한다. 새로운 몸이 있어야만 그 안에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삶을 불어넣을 수 있다."
— 조지 쉬언, 『달리기와 존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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