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도쿄대생이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할 수 있는 까닭은, 독서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글 바깥에서 힌트를 얻는능력 덕분이다. - P26

책의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에는 ‘어떻게 읽는것인가 하는 세 번째 단계가 아니라 그 책을 읽기 위한 적절한힌트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네 번째 단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힌트를 찾아야 할까? 그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 P26

메모를 남겨 목록으로 만들어두자

가설세우기 1. 목표적기(포스트잇)

왜 이 책을 골랐는가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샀는가


가설세우기 2.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 경로 생각

<> 이 목표를 세단계로 나눠 설명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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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목표 달성!
이런식

가설세우기 3. 자신의 위치

책 읽기 전 모습
자신의 위치

가설세우기 4. 실제 읽으며 가설과 다른 부분 수정

지도 갱신
수정

책의 전체상을 이해하며 독해

참고로, 이상의 궤도를 포스트잇에 정리해두도록 했는데 포스트잇은 면지에 붙여두고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게 하자.
그것을 지도처럼 몇 번이고 다시 보며 수정하고 가설을 검증하면서 끝까지 읽어나간다면 가설 세우기는 완벽하다.
- P47

나도 한때는 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목표를 잡았다. 책을 읽을때도 심리학을 전혀 모르는 상태이니 심리학에 대해 조금 아는데 만족하자는 식으로, 목표를 실현 가능한 정도로만 설정했다.
몹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자세는 자신의 가능성을 억누르기 때문이다. 그 책을 읽으면 심리학에 대해 매우 박식해질지도모르는데 목표를 자신에게 가깝게 설정하면 절대로 그보다 멀리 나아갈 수 없다.
- P48

책이란 멀리 나아가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어느 분야에 해박하고 지금의 나와 멀리 떨어진 저자가 이 책을 읽으면 저자에게가까이 올 수 있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책이다.
- P49

일부만 재미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와 마찬가지로 책은전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 P50

하물며 책이란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법이다. 한 페이지만 독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00페이지 중에 그 한 페이지가 어떤위치에 있는지, 그 한 페이지가 전체의 일부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없다.
- P51

그냥 읽지 말고 취재하자 - P53

기자의 자세로 읽으면
기억도 이해도 깊어진다 - P53

글을 잘 읽는 사람은 독자가 아니라 기자가 된다. 독자는 그저글자를 볼 따름이지만 기자는 맞장구를 치면서, 질문을 생각하면서, 때로는 메모를 하면서 저자의 말에 귀 기울인다.
- P55

수업을 보기만 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듯, 책을 읽기만 해서는 책의 내용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책을 이해하려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읽어야 한다.
- P55

요컨대 기자가 되면 단순한 사실에 감정이라는 이름의 ‘색‘을입힐 수 있다. 무색투명하기만 한 사실뿐인 글보다도 감정으로색을 입힌 글이 이해하기 쉽다. 글에 빨간색 글자가 있으면 ‘아,
이 부분이 중요하구나‘ 하고 이해하기 쉽듯이 말이다. 마찬가지로 색이 입혀져 있는 글이 단순한 사실로서의 글을 읽는 것보다이해하기 쉽다.
- P60

흔히 ‘글의 흐름이 이해되지 않는다‘ ‘논리 전개가 읽히지 않는다‘라고 한탄하는데 그것은 감정을 읽어내지 못하고 글을 그저 사실의 나열로 보는 탓이다.
- P61

"그런가 보군‘ 하고 말뿐이라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인식하지않겠지만, 질문을 가지면 그다음 문장이 답으로서 의미를 갖게된다. 주어진 글을 앞에 두고 그런가 보군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그저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나열된 글자를 보고 정보를 얻을 뿐이다. 정말 필요한 것은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하고 항상 질문을 생각하면서 읽는 자세다.
- P64

어떤 책, 어떤 글이든 질문을 갖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 P65

정보와 지식은 다르다 - P65

이 정보가 어떤 의미이며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어떤의미를 갖는가, 그런 것을 음미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정보‘를 ‘지식‘으로 바꿀 수 있다.
- P66

‘이 책을 읽고 리포트를 쓰시오‘라든가 ‘이 수업 중에 나온 물음에 대한 답을 정리하시오‘라는 과제를 내면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할 것 같지만, 주제를 설정하지 않고 오히려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의문을 생각하고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학생 스스로 그 학문에 관한 심층적 의견을 갖거나심층적으로 사고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얻을 수 있는 정보량 자체는기가 많지만 생각하는 힘, 의견에 깊이를 더하는 힘은 추궁하며,
읽기‘를 통해 더욱 기를 수 있다.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는 방식을 터득함으로써 자기 나름대로 주제와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질문하며 읽

의문을 품는다 -> 스스로 생각한다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한 번 지나쳤던 내용 중에서, 스스로 해답을 상정하지 않은 채 의문을 만들고, 나아가 그 해답을찾아보는 습관을 기른다.
- P82

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가장 주의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도중에 잘못 읽는 것?, 전에 읽었던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
아니, 틀렸다. 정답은 ‘이해한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인간은 책을 읽으면 이해한 듯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 P85

정리하며 읽기로
책을 한마디에 담는다

정말 이해했는지는 짧은 말로 전달할 수 있는가‘, 즉 요약할수 있는가‘로 알 수 있다.  - P86

짧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인식한다.  - P88

책은 생선이다 - P90

글도 마찬가지다. 어떤 글이든 어떤 책이든 처음부터 끝까지하나의 뼈대‘가 되는 ‘주장‘이 관철되어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리고 그 뼈대가 되는 주장에 갖가지살이 붙어 있다. 앞서 소개한 예시나 근거 등이다.
- P93

뼈와 살 분리하기

저자가 정말 말하고자 하는 바가 드러난 문장이 무엇인지 확인하며 읽어나가는 것이다 - P95

뼈와 살을 제대로 분리해야, 즉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무엇인지 이해해야 비로소 자기 의견을 만들 수 있다.
- P96

훈련이라는 말에 걸맞게 이 기술에는 조금 번거로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훈련이니 당연하다. 저절로 할 수 있게 되면 이 훈련은 필요 없다. 요약과 추측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실천해보자.
- P99

처음에는 한 단락 분량으로 실천하고, 한 챕터를 140자 이내로 정리할 수 있도록 훈련하자. 익숙해지면 한 단락 분량은 건너뛰고 한 챕터 분량만 훈련을 계속해서 한 권을 요약해보자.
- P101

요약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 적자, 예를 들어 뼈와 살을 분리하는 것이 정리하며 읽기‘라는 구절을 볼 때 이 책을 읽은 사람이아니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요약이라는 것은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중학생도 이해할 수있도록 쓰면 정확도가 훨씬 높아진다. 반드시 ‘누가 봐도 이해할수 있도록 정리하자.
- P101

일본어는 신기하게도 ‘~다‘ ‘~인 것이다‘라는 표현보다 ~가아닐까?‘ ~하지 않은가?‘라는 식으로 약간 자신 없는 듯 표현하는 게 더욱 강한 의미를 가질 때가 많다. 속는 셈 치고 확인해보자, 꽤 많은 문장에서 이런 경향을 찾을 수 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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