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는 만날 국가를 위해서, 약자를 위해서 산다고 외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재선이나 소속 당을 위해서 행동한다 - P228
재개발ㆍ재건축을 허용해 주면 단기적으로 재개발ㆍ재건축 가격이 급등한다. 그러면 질투심에 사로잡힌 대중이 집권당을 비난하고 등을 돌리게 된다. 그러면 집권당의 지지율은 폭락하고 다음 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 엉뚱한 경기도에 물량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다. - P231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대신에 경기도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정책은 국가적으로 비효율과 낭비를 발생시킨다. - P231
뷰캐넌은 "정부가 정치적인 압력을 받아 가면서까지 현명한 경제정책을 시행하리라곤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 P233
로베스피에르는 도덕적이고 청렴결백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에 불행을 자초했다.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고 해도 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는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다. - P237
우리가 직관과 다른 경제 원리를 좀 더 이해한다면 우리 사회는 갈등이 줄고 좀 더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237
"1가구 다주택자가 집값을 상승시킨다는 대중의 생각은 옳은 것인가? 단기적으론 그렇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킨다. 단기간을 놓고 보면 1가구 다주택자가 집을 매수하기에 집값을 상승시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보면 1가구 다주택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집은 모두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 P243
만약에 1주택만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일단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여유 있는 계층이 집을 사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나라의 총 주택 공급 수는 줄어들 것이다. 왜냐하면 집을 사는 사람이 없으면 집을 지어서 파는 건설 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총 주택 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주택 매물과 전세 물량이 급감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전세가와 집값은 폭등하게 될 것이다. - P244
천재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렇게 말했다.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적 묘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 P247
교육을 받지 않으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기 쉽고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기 쉽다. 우리의 본능적 직관에 따르면 그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 P248
존 메이너드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 (1883~1946) 완전고용을 실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닌 정부의 보완책(공공 지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에 입각한 사상의 개혁을 케인스혁명이라고 한다 - P250
『버핏도 따라한 케인스의 주식투자 비법Keynes and the Market』 - P251
언제나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고 대가는 대가를 알아보는 법이다 - P253
대공황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이 증가하여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 위험에 처했을 때 케인스는 아주 새롭고 놀라운 처방책을 내놓았다. "재무부가 지폐가 가득 든 병을 폐기된 탄광에 적당한 깊이로 묻고 그 위를 도시 쓰레기로 메운다. 그런 다음에 숱한 시련을 겪은 사기업에게 지폐를 파내게 한다면 실업은 없어질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 주택 건설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어떤 정치적 난관이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하는 편이 낫다 - P254
자본론에 대한 나의 느낌은 코란과 같습니다. 나는 자본론이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바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구세주의 말씀과 영감을 발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보니 그 책이 도대체 어떻게 그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당신은 『자본론』이나 코란이 모두 올바른 지식이라고 믿습니까? 『자본론』은 사회학적 가치를 가질 수는 있지만 경제학적 가치는 전혀 없습니다 - P260
케인스는 주식 투자에서 승리와 성공은 언제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지 결코 다수가 함께 누릴 수 없다고 보았다 - P267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케인스는 충고한다. 시장의 변동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 P272
이익 확률×예상 이익- 손실 확률×예상 손실=기댓값 - P278
골턴은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다. 골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졸지 않게 만드는 기계를 발명했는데, 이 기계는 머리 위로 계속 차가운 물을 떨어뜨려 주었다고 한다. 노년에는 물속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기도 했다 - P287
당신이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집중투자를 하더라도 지식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서 리스크는 줄어든다 - P308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적으로 개별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찰하고 투자해야 한다 - P308
돈 버는 비법이 있다고 해도 공개되는 즉시 많은 사람이 그 비법을 따라 하기에 누구도 더 이상 그 비법으로 이익을 낼 수 없다. - P316
펀드매니저들의 실적도 분석해 본 결과 계속해서 시장 수익률을 능가는 펀드매니저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P316
최근에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3년 뒤에 팔면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 P319
남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싶다면 남들이 모두 알기 전에 정보를 알아내야 한다 - P325
『넛지Nudge』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는 뜻인데 강압이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드럽게 개입해서 상대방이 똑똑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의미다 - P327
워런 버핏의 며느리 메리 버핏이 데이비드 클라크와 함께 쓴 책 『주식 투자 이렇게 하라Buffettology』에 소개된 버핏의 투자 비결도 세일러가 말한 것과 일치한다. - P330
부자가 되려면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 P332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투자를 시작하라
- P338
인간은 대체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그중에서도 비합리적인 ‘손실 회피성’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투자를 두려워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저축하고, 또 그 돈을 투자하는 데 있다. 저축하고 투자하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고……. 지루한 반복이 부자로 가는 길이다 - P339
무리 짓는 본능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광풍에 휩쓸려도 객관적으로 지금이 얼마나 과대평가되었는지 알 수 있다 - P352
부자가 자신의 부를 즐거워하는 것은 부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세상의 관심을 끌어모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부끄러워한다. 가난 때문에 자신이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도 우리를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가장 강렬한 욕구의 충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 P357
그는 "낭비하고 과시하라, 그러면 존경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이 과시 소비와 과시 레저를 좋아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 P359
피터 린치 역시도 이런 주장을 했다. 그는 "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 P389
이 점을 주목해서 책을 쓴 사람이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이고, 그 책이 『블랙 스완The Black Swan』이다. 스완(백조)은 모두 흰 백조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날 호수에서 블랙 스완(검은 백조)이 발견된 것이다. 이처럼 희귀하고 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블랙 스완이라고 한다 - P397
직관 따위 접어 두고 냉정하게 판단하라 - P427
인간 본성을 이해하면 투자할 곳이 보인다 - P446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애벌레와 비슷하다. 뱀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애벌레를 보면 누구나 징그러워한다. 그러나 어부는 맨손으로 뱀장어를 잡고, 여자는 맨손으로 누에를 잡는다. 다시 말해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누구든 용감해진다 - P448
수레를 만드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길 바라지만 관을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이 빨리 죽기를 원한다. 그렇다고 전자가 좋은 사람이고 후자가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가난한 사람에게 수레를 팔 수 없는 것처럼 살아 있는 사람에게 관을 팔 수 없을 뿐이다. 사람을 증오해서 죽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죽어야만 관을 팔 수 있고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450
인간은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 돈을 떼먹으려 든다 - P450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투자의 기본이다 - P453
이는 당신의 투자나 자산 형성 방향에도 직결된다는 이야기다. 항상 글로벌 마인드와 시각을 가지고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의 만남과 분위기를 보고 분석해라. 그것이 투자의 향방을 알려줄 것이다 - P509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에 다가가기를 바란다 - P515
본능대로 하니까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구석기시대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 P513
그렇다면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이 무엇인가? 내가 발견한 것은 9가지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 체계의 오류 등 9가지 본능이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나의 졸저 『부의 본능』은 바로 이 9가지 본능을 이해하고 극복해서 부자가 되는 법에 관한 것이다 - P513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도 파리나 개구리처럼 생존하고 번식하기 쉽게 두뇌가 진화해 왔다. 인간은 800만 년 동안을 살아 왔지만 799만 년을 구석기인으로 지내왔다. 인류의 역사 대부분을 구석기인으로 지내 온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두뇌는 구석기인으로 살기 좋게 진화되어 인간은 더 이상 진화가 되지 않았다. 현재 인간의 두뇌는 구석기인으로 최적화된 두뇌에 머물러 있다. 구석기시대에는 없었던 시장경제가 나타난 것은 1만 년도 안 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나타난 것은 200년도 채 안 된다. - P511
인간의 역사를 24시간이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마지막 2초에 나타났다. 인간의 역사를 1,000페이지짜리 책이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한 줄에 등장한다 - P511
부자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두뇌를 관찰하고 의심해야 한다 - P514
파리가 갇힌 방 안에서 탈출하려면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개구리가 움직이지 않는 파리를 잡아먹으려면 자신의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원시적 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 P514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 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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