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마쳤으면 종이에 뭔가를 써 보라. 처음부터 그럴 듯한 리뷰 한 편을 쓰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편하게 시작하라. 어떻게써야 하느냐고 묻지도 마라. 그냥 한 줄만 써도 좋다. 읽은 것에 대한 간략한 소감도 좋고, 이번 책이 지루하다고 적어도 좋다. 나의 초창기 독서노트에는 몇 페이지에 오타가 있으니 출판사에 전화해서알려 주어야겠다고 적은 기록도 있다. 처음엔 아무 내용이나 써라.

부담 없이 써야 오래간다. 중요한 것은 읽은 내용을 기록하며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매일 쓰다 보면 재미가 붙어 독서노트를쓰기 위해 책을 읽기도 한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멋진 서평 하나를 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오늘 읽은 내용에 대해 어떤 감상이나 생각을 한두 줄 적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스프링 노트 한 권을 사라. 거기에 날짜를 적고 오늘 읽은 책의 제목과읽은 페이지를 표시하라. 다음으로, 좋았던 구절을 옮겨 적거나 간단한 소감을 적어 보라. - P81

읽지 않으면 쓸 수 없다
쓰지 않으면 깊이를 알 수 없다
깊이가 없으면 사이비다 - P80

독서노트의 목적은 독서하며 생각하고, 또 그 생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기위한 것이다. 자신의 비전이 소설가가 아니라면, 문장가 보다는 사색가‘를 지향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좋은 글과 아름다운 문장은 지속적인 독서와 깊은 사고의 결과물이다.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는것은 독서에도,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안 된다. 결과에 대한 그림을가슴에 품어 열정을 지니되, 집중해야 할 곳은 과정이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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