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은 ‘열정을 따라가라‘고 조언하곤 한다.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는 말이다. 열정은 에너지를 높여준다. 또 거절당하더라도 버틸 수 있게 해주고, 단호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열정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없는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보면 열정은 훌륭하기만 하다.
하지만 과연 이게 다일까?

반증을 들어보겠다. 내가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은행에서 대출 담당자로일하던 시절, 나의 상사는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대출을 해주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예를 들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스포츠용품점을 시작하려는 스포츠광에게 대출을 해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잘못된 이유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30년차 은행원이었던 그 상사는, 최고의 고객은 열정 따위와 관계없이‘객관적으로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이라고 했다. 세탁소나 프랜차이즈 음식점처럼 따분한 일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말이다. 다시 말해 자기 일을 사랑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를 제대로 파고드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

자, 어느 쪽인가? 열정은 성공을 이끄는 유용한 도구인가? 
아니면 당신을비합리적으로 만들 뿐인가?
- P26

‘목표‘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달성할 수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는 구체적인 주제이다.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위해 정기적으로 하는 행위다. 미래의 어느 날 달성되기를 바라며 기다리는것은 목표다. 매일 어떤 일을 한다면 이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모델과 목표 모델은 어느 분야든 적용될 수 있다. 
다이어트에서"10kg 감량하기‘는 목표지만 
‘올바르게 먹기‘는 시스템이다. 
운동에서 4시간 안에 마라톤 완주하기‘는 목표지만
 ‘매일 운동하기‘는 시스템이다. 
사업에서 ‘100만 달러 벌기는 목표지만 
계속해서 창업하기‘는 시스템이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운동하기가 그 자체로 
목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목표의 일반적인 정의는 이런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분명히 해보자.
목표는 ‘달성하면 끝나는 것이고, 
시스템은 차근차근 해나가면 더 좋은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예상 아래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다. 
시스템에는 데드라인이 없다.
- P50

목표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성공 이전의 지속적인 실패 상태에 있고,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영원한 실패 상태에 놓인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시스템에 맞춰 의도대로 행동하면 모두 성공한다.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시도할 때마다 좌절감과 맞서 싸워야 한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시스템을 적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나아가 목표를 추구할 때와는 반대로 좋은 쪽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결과 차이는 더욱 크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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