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2달 동안 주말에도 계속 집에만 있고, 가려고 했던 여행도 취소했다.

그리고 어제오늘 2일 동안은 휴원 권고로 인해 출근도 하지 않았다.

쉬는 건 좋지만 집에만 있는 것이 아쉽고 어디든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여행 책을 읽었다

이렇게 집에만 있을 때도 읽기 좋은 책

먼저 종이 재질이 좋다! 사진이 선명하게 보이는 코팅된 종이에 부드럽게 넘어가서 마음에 든다.

멋진 여행 사진과, 귀여운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더 보기 좋은 책이다.

 

#빵자매의빵빵한여행

저자인 박미이, 복혜원은 실제 친 자매는 아니고,'빵', '여행'으로 친하게 된 (친자매처럼 지내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길게 설명된 건 아니지만) #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 책 내용이 생각났다.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들도 원래 친했던 사이가 아니라 공통된 관심사로 인해 가까워지게 된 사람들이라,

누군가와 같은 것을 좋아한다는 건 '자매', '가족'처럼 하나 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사는 사람과 관심사가 같다는 건 축복이고 행복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여행했던 나라 중 어느 곳이 가장 좋았어요?라고 물을 때면 항상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이탈리아의 피렌체요"라고 답하곤 한다 - 18p

포르투갈 - 포르투

이탈리아 -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또 가장 좋았던 곳이라고 하니 더 가고 싶어졌다

빵과 관련된 속담이 여러 개 있는 것도 신기하고, '빵', '디저트' 이런 단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신기하다.

 

빵집 앞을 지나가면 맡을 수 있는 갓 구운 빵 냄새와 버터 냄새는 가장 좋아하는 향기

왜 빵 냄새는 좋을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맛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눈도 즐거워지는 빵

평소 빵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빵을 좋아한다기 보다 버터를 좋아해서, 버터를 먹기 위해 빵을 먹었다)

빵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프레즐이 수도사가 만든 빵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 수도사가 빵 반죽을 길게 만든 다음 동그랗게 말아 마치 기도하는 듯한 8자 모양의 빵을 만들었고,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 어린아이들에게 작은 보상의 의미로 프레첼을 주었다고 한다.

보상으로 받은 프레첼은 마음까지 달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을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

마카롱도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원조인 파리에서 먹는 마카롱은 어떤 맛일까,

파리에서 판다는 마카롱 사진을 보면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마카롱처럼 필링이 얇아 보여서 맛있어 보이진 않는데 우리나라 마카롱이 더 맛있는 거 아닌지 검증해보고 싶다

 

 

유럽 빵 지도! 이 페이지 너무 귀엽다

<터키> 페이지를 읽을 땐, 내가 갔던 기억도 합쳐져 더 특별하게 와닿았다.

여행 가이드북처럼 상점(가게) 이름, 정보도 함께 나와있어서 이 책에서 소개한 곳에 방문해보기도 좋다.

 

 

 

싱가포르, 카야 토스트도 있다!

싱가포르 갔을 때 먹었는데 맛있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먹고 싶어서

혹시 한국에는 똑같이 파는 곳이 없을까 열심히 찾아본 적도 있다

현지에서는 수란 + 밀크티와 함께 카야 잼을 바른 버터 토스트를 준다.

만약 이런 메뉴가 있는지 모르고 싱가포르에 갔다면 먹지 않고 왔을 텐데

미리 싱가포르 여행 책을 보면서 이런 토스트가 있으니 꼭 먹어봐야지 생각했었기에 먹을 수 있었다.

먹고 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

그래서 이렇게 여행책을 보고, 다양한 음식 책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야 먹을 수 있고, 알아야 경험해 볼 수 있다.

 

여행 사진 + 여행 정보도 함께 담긴 책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특히 빵+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책.

읽은 후 여행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해외 (유럽) 가게뿐 아니라 국내 빵집도 소개하고 있다

#구미 #대구 에 있는 곳이라 아쉽지만, 언제가 구미나 대구에 놀러갈 때 참고해야겠다

찐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있을 만안

전국 찐빵 투어 리스트도 있고

전국 당근 케이크 투어 리스트도 있다!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즐거워 보인다

나는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 여행을 하면 좋을까

 

여행 갈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계속 집에만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읽었는데

어디 가지? 가서 뭐 하지? 뭐 먹지? 상상을 하다 보니

이미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땐 여행책 추천!

간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