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
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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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현재 듀오링고로 일본어 공부를 150일 넘게 이어가고 있다. 일본어와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본 연예인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독학으로 조금씩 공부했다. 중학교 때는 방과 후 수업으로 일본어를 배웠고,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쓰고 읽을 수 있지만, 한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어려워져서 한동안 일본어 공부를 내려놓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일본어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중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를 알게 되어 직접 써보게 됐다.


이 책은 JLPT 기준으로 문장의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공부하기 좋다. 영화, 책,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가져온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단순히 교과서에서 배우는 문장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각각의 문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와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고, 한글 번역문과 일본어 원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문법 해설과 단어 모음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한 문장을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책이 필사하기 좋게 펼쳐지는 형태라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일본어를 직접 써보니 한자가 들어간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필사할 수 있는 줄이 넉넉하고 음영으로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음영을 그대로 따라 쓰기보다는 먼저 아래에 직접 써보는 방식으로 필사해 봤는데, 오히려 한자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쓰게 되어 공부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


일본어 원문을 먼저 소리 내어 읽어보고, 그다음 번역문을 확인한 뒤 문법 해설과 단어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단순히 문장을 베껴 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장은 왜 이렇게 쓰였을까?’를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필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마침 일본어 공부도 다시 시작한 만큼 이 책으로 일본어 명문장을 필사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하루에 한 장씩 부담 없이 써보는 것만으로도 일본어 공부와 필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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