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암기 중등 영단어 600 - 교육부 선정 빈도순 중등영어 단어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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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새해마다 목표로 세우는 것이 있다면 단연코 영어공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시작했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교양과목으로 영어를 들어야 했으니 적어도 10년 이상은 영어공부를 해온 셈이다. 하지만 그 시간에 비해 나의 영어 실력은 초라하다. 길에서 외국인을 보면 혹시라도 말을 걸까 봐 슬쩍 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아는 영어 단어가 과연 1000개나 될지조차 확신이 없다. 외국 영화를 볼 때도 자막이 빠르게 지나가면 내용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렇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점점 사라졌고 결국 나는 영어를 포기한 채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에 몰입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고, 열심히 공부하던 중국어 책들은 모두 덮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어 넣었다. 독도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일본어 책 역시 구석에 박아 둔 채 다시는 펼치지 않았다. 그렇게 여러 언어를 지나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에게 가장 중요했고 반드시 공부해야 했던 언어는 언제나 영어였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 중등 수준의 영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단어 실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음악과 퍼즐로 ‘자동 암기’가 가능하다는 설명 때문이었다. 영어 단어 암기를 늘 어려워했던 나에게 이 표현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저자가 영어공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다른 사람들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가르치기 위한 책이 아니라 공감에서 출발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펼쳐보면 처음에는 음악 연상과 빈칸 해석 문제가 나온다. 이미지와 뜻이 함께 제시되어 있고 그중 알맞은 의미를 고르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퍼즐 연상 파트 역시 단어와 설명이 나누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10단원이 끝나면 하나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배운 단어들이 한글 문장 속에 녹아 있어 의미를 유추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듣기 학습이다. 영어에서 한글로, 한글에서 영어로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들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한 번 듣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꾸준히 반복하기 좋다. 새해를 맞아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 특히 단어 암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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