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확실히 브랜딩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고있다. 워라밸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맞지 않을 것이다.
나는 확실히 '일하는 나'를 좋아한다. 그리고 일과 떼레야 뗄 수 없는 사람이다.
언젠가는 직장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일이야기를 꺼냈다고 동료에게 혼이났다.
점심시간에도 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점심시간에 왜 일이야기르 하면 안되나 싶었다.
나는 변화와 성장을 이렇게 정의한다.
변화 = 바라지 않는 형태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
성장 = 바라는 일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
내가 원하는 것은 성장이다. 나는 언제나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하고 싶다.
이 책은 가치를 통해 조직과 비즈니스에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지, 또 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이를 위해 먼저 나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 과정은 궁극적으로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다. 나의 가치를 다루는 일이 일의 가치를 다루는 일과 하나되고 그것은 다시 비즈니스의 핵심가치를 다지는 일과 결부한다. 비즈니스의 성장에 나를 분리하지 않듯이, 일을 하는 가치와 나의 가치 역시 분리될 수 없다.
가장 공감을 가지고 이해하며 읽었던 대목을 고르자면 우리는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말하며 팬이라고 말하지 어떤 노래의 팬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면 거기안에서 알아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팔고자 하는 사람의 목표를 집중으로 서술해서 상품을 홍보하지 말고 그 안에 더 가지있는 무언가, 오디언스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홍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만들어진 것을 내것으로 대충 짜집기해서 내놓은 것이 브랜딩이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생활에 이입한다면 브랜딩이 된다는 것이다.
그전에 읽었던 책 중에 [꿈과 돈]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굉장히 놀랐던 사실은
목적 - 내가(기업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그것은 누구를 위해 어떻게 하는 일인지.
비전 -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궁극적으로 나(기업)와 세상(고객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길 바라는지.
가치- 내가(기업이) 생성하고 이행하는 목적에 대한 신념.
목표- 목적을 이행하며 비전으로 향하는 가시적인 방법.
나는 이제까지 비전, 가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사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미션이나 비전에 대해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면 어떻게든 자기소개서에 끼워넣기에 바빴지 정작 미션이 무엇이고 비전이 무엇을 뜻하지는 알려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브랜딩 해야하는지,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일과 나는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