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저력 - 53가지 지혜로 내 마음을 돌보는 법
판덩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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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가 유교의 원조인 공자의 말씀을 이어받긴 했지만, 스스로 깨우친 사명, 목표, 가치관 덕분에 천하를 주유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맹자의 가르침은 사회차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 등에도 적용되는 다양한 것이어서 그만의 저력은 지금에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 이 책 '인생의 저력'의 저자는 맹자의 저력을 일관성과, 사람의 본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에서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안이나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자기 자신의 마음을 돌보아야 하고 그것을 맹자의 가르침에서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맹자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생활에 접목하여 풀이해 놓았다. 인생의 순리, 선택, 선한 마음, 성장의 방향 등 7가지 주제에 총 53개의 인생 지혜를 담고 있다. 자신이 지금 특히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53개의 이야기들은 맹자의 한 구절, 작가의 생각 정리,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요점 저력 정리로 구성되어져 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맹자라고 뭐 특별할까?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 책을 다 읽고보니 두고두고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꺼내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가르침들이 많았다. 미처 생각지 못한 '초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내가 힘들어하는 이유들이 정확하게 간파되어 있는 가르침들도 있었는데 이것들을 내가 놓치고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엇다. 1%라도 이 책을 읽고 읽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의 모습들을 바꾸어나갈 수 있다면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우뚝 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연지기' 그의 가르침이 마구 흔들리던 나약한 내 마음을 한동안은 바로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으로 곧추 세워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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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의 힘 - 소소하지만 매일 읽습니다 책 속 한 줄의 힘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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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때문에 가슴 떨려본 경험이 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문장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란 것이 상황에 따라, 사람에 다르게 해석되기도 해서 같은 책을 주제로 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에 나가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된다. 나와 다른 감상과 해석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이 책은 작가가 23인이고, 유치원이나 학교의 교사들이다. 그들이 독자로서 느끼는 책에 대한 감상들을 그들의 삶에 녹여놓은 각각의 글은 작가의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새로운 책을 소개받는 설레임도 있고, 읽은 책인데 전혀 다른 감상에 놀라기도 하며, 내 마음과 맞지 않은 감상에 짐짓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감상의 다양함에 놀랐다.



간호사로 일하다 교사가 된 어느 선생님의 '감정은 잘못이 없다' 라는 책에 대한 감상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보건교사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니 몸 만큼이나 마음이 아픈 친구들이 방문했고, 그들은 '실컷 우는 것' 으로 심리치료를 대신 받는다. 감정은 잘못이 없다라는 말, 실컷 우는 게 울지 않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 자신의 슬픔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라는 것, 그런 말들을 책 속에서 만나게 될 때 진심어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아이나 어른이나 너나 할 것없이 자신의 지금 상처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 우리가 해리 왕자가 20년간 자신의 슬픔을 감춰 놓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면 좋을 것 같다.



가끔은 뼈저리게 반성하게끔 하는 글도 있었다. '기본값 좋아하지 마라' 에서는 그간 내가 가지고 있었던 편협했던 마음의 부끄러운 단면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여서 부끄럽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나로 사라 볼 것을 권유하는 글에서는 내 지금 고민이 그것에서 연유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기도 했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힘이 되어주거나 뼈가 되어주었던 혹은 잠시 스쳐가는 생각을 붙들어주었을 글을 이렇게 한 번 모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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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물리수업 1 - 호기심을 실력으로 바꾸는 브리지 영재 학습 생소한 물리수업 1
신학수.남철주 지음 / 세화(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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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새로운 과학기술이 개발되고 소개되고 실현되는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과학 수업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고민해본 적이 있다. 새로운 기술들을 이해하고 그것과 관련된 문제 해결방법을 스스로 설계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 과학기술의 겉모습에 취하기보다는 과학의 본직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생소한 물리수업1'에서는 기초과학 중 물리에 대한 12가지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각의 개념 설명이 들어가기 전에는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만화로 그려져 있으며, 그 중 중요 부분에는 붉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그리고 관련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 때에는 관련 사진이나 도표, 그래프, 수직선, 수식 등이 설명과 함께 들어가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실제로 선생님들이 수업하시는 중 생긴 에피소드나 재미있는 과학 원리,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어 흥미롭다. 몇 개의 개념 설명이 끝나면 문제 풀이 페이지가 있는데, 개념, 응용, 영재문제로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점차 단계를 올려가면서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독자층은 중학교 2학년 이상인 것 같다. 벡터, 변화량 등의 다양한 수식과 그래프를 편하게 받아들이려면 그 정도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그 흥미를 높이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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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회화 - 40일 만에 영어가 나온다!
반병현.김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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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대표 저자는 챗GPT가 아닐가 싶다. 처음 챗GPT를 만나고서는 단순한 정보 탐색 등을 통한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질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것을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이를 평생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영어회화에 이용해볼 수 있다니 더 이상 공부를 안할 이유도 찾기 어려운 일 아닌가.



이 책에 설명된 챗GPT와 영어회화하는 방법은 정말이지 놀랍다. 챗GPT는 역시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그 역량이 달라지는 요물인 것 같다. 챗GPT 영어회화에는 본문이 상황별 예제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을 떠났을 때 비행기 안에서, 공항에서, 호텔에서, 해외 현지에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지적인 대화를 나눌 때, 해외 출장을 갈 때 등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할 일들이 발생했을 상황을 예시로 들고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제시된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대화를 시작해나가며, 이 프롬프트는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게 해 두었다. 각각의 상황 뒤에는 또다른 프롬프트 예시를 제시하며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대화를 시작해볼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두고 있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볼 것을 권하는 작가들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날 책상에 앉아 공부해봤자 외국인과 한마디도 나누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을 챗GPT와 나눠보는 것만으로도 문장 구사 능력이 많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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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절대 지식 -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지식과 교양
홍명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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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에 관련된 공부 이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나이가 되면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다. 아이들도 예외가 아닌데 이 책의 작가는 아이들의 생각이 작은 세계에 머무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비판과 애정의 시선을 간직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 우리의 삶와 좁은 세계를 벗어나 다르게 보이게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상식들이 있어야 하고, 그것들을 '청소년을 위한 절대 지식'에 담고 있다. 사회, 과학,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총 30개의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이라면 으레 알고 있어야 할 방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글부터 찬찬히 읽어나간다면 이 책을 접하기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인구 문제와 관련된 이슈들, 고령화에 관련된 글부터 읽어나갔는데 인구 감소 현상을 수치로 보여주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될 문제들을 언급하며, 인구 증가 또한 문제점이 있음을 짚고 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고령화가 또다른 문제가 되며, 그것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 연금 부족 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 사회를 경제와 연관지어 바라보는 시각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세계 전반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치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환경, 기후, 팬데믹 등 요즘 시사하는 바가 큰 문제점들에 대한 언급도 깨알같이 해놓고 있다. 그것들이 가지는 문제점들 뿐만 아니라 사안을 바라보는 통찰력,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노력등에 대한 제시도 해놓고 있어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자신들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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