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더 잃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서정현 지음 / 강단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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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나이는 정말이지, 그전의 나이와는 느낌부터가 다르다. 서점에 마흔에 관련된 책이 그렇게 많은 것도 결코 쉽게 받아들일수 없는 나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선 인생을 뒤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정리해가는 과도기의 나이, 사십대.

 

고정희 시인의 사십대라는 시이다.

 

사십대 문턱을 들어서면

기다릴 인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아니, 와 있는 인연들은 조심스레 접어두고

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외로움이 묻어있는 사십대에 대한 시인데, 이처럼 기다릴 사람이 많지 않은 나이 마흔에는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의 수보다는, 얼마나 좋은 인연이 있는지가 중요할것이다. 마흔에는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들어내야 한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어중간하게 다른 사람 비위를 맞추며 사는 사람과 있으면 정말이지 피곤할 뿐이다.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면 그것또한 마흔인 그 사람의 잘못일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래서도 되지 않고! 지금 사십대의 나는 늘 이 고민에 밤잠을 설치곤 하는데, 연습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 인간관계는 다양하고 폭 넓을수록 좋다는 것은 이십대에나 통하는 말일 듯. 삼십대의 수많은 관계의 고민을지나 마흔에는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익숙한 나의 모습과 과감하게 이별하고 궤도수정이 필요한 때가 바로 마흔을 준비하는 때인 것 같다. 넓어지기 보다는 깊은 관계를 맺고, 내 옆에 오래 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노력의 한부분일 것이다. 마흔이 지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자들은 보통 그런 노력들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일 터,오늘의 삼십대를 노력으로 채워야겠다.

 

마흔에는 주변으로 시야가 확대되고, 제몸만 건사해서는 되지도 않는다.이 힘들고 아픈 마흔을 조금은 더 슬기롭게 맞이하려면 지금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야한다.  현재 자리에서 끊임없는 성취들을 이끌어내고, 하는 일에 확신이 필요하다. 성숙하게 내 삶을 채워 심적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아야 그만큼 후회도 적을 것이다. 더 늦기전에,더 많은 것들을 잃기 전에,자신의 마흔을 준비하는 시간을 꼭 현명하게 채워나가보자. 이 책이 그 발걸음에 큰 힘이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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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 계속 성장하는 이들은 알고 있는 멀리 보는 연습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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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결혼,출산,육아를 경험하면서 단절되어버린 경력과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노화는 자신감을 저 땅끝까지 파묻어버리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미래의 모습이 불분명한데다 노력은 하고 싶지만 정작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방법조차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데 할애 해야할 것이고, 내 자신의 인생설계 문제는 사실 생각하지 않으려고 제쳐두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기 얼마전까지 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병행할 수 있는 나만의 일을 골똘히 구상중일 때 이 책을 만나게 됐는데, 정말이지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맘속의 빈틈을 차곡차곡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했고, 쓸데없는 일이면 어쩌나 고민도 됐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전반부에 흐르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내 인생의 선택지를 줄여나가는 과정을 난 이미 진행하고 난 후였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0년 후를 준비한다는 것은 막연해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으며 준비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몇 배는 더 행복하고 구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이기에,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꾸려나갈 사람을 곁에 두고, 꿈을 향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야 한다. 10년 전의 내 모습에 얽매어 있지는 않은지 분명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내가 10년 전에 생각했던 내 모습보다 부족하다면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대답은 스스로만이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다들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그렇다면 당장 그날을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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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 - 유럽인이 가장 존경하는 멘토, 안젤름 그륀 신부의 인생질문
안셀름 그륀 지음, 김태정 옮김 / 예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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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게 단연코 일이 힘들어서인가? 자신에게 물어보자. 정말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 올바른 방법으로 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없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 외적으로 나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인간관계 문제는 아닌가? 나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을 때 내 대답은 예스다. 살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칠 때가 많고, 그럴때마다 마음속으로 멘토를 한 명쯤은 떠올리게 된다. 일은 언젠가 해결책이 있지만 인간관계란 안 좋아진 체로 인연을 다시 맺지 않을 수도 있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거짓된 가면을 쓰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관계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다보면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 어쩌면 가장 쉬운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직장 내 , 부부와 연인, 가족, 친구와 이웃의 인간관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현재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찾아보고, 다른 관계들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친구와 이웃 파트를 제일 먼저 읽고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는데, 한번만에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인간이 원래 혼자고, 사람들을 향한 그리움과 자아성찰 사이를 오가며 적당히 균형을 잡고 살아간다는 것이 나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안 것 만으로도 실로 큰 위안이 되었다. 나 안에 내가 꽉 들어차 있지 않으면 그 어떤 누구와 있어도 외롭고 힘들 것이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다른 방법들을 구상하게 되고 그렇게 자아성찰의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관계에 힘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위안을 얻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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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 인생에 대한 짧은 문답
김원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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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는 나의 이십대를 가장 촉촉하게 적혀줬던 잡지였다. 한푼이 아쉬웠던 학생시절에도 집에 걸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페이퍼가 나오는 날이면 사서 읽고,읽고,,, 정말 나와 비슷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아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주머니도 두둑해졌고, 여유도 생겼지만 잡지하나 읽을 생각조차 못하고 사는게 참 한심스러웠다. 각각의 사연들을 엮어 책을 내고,또 내고 하는 이런 부지런하고 행복한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다. 백발두령님의 글씨체를 보니 정말이지 눈물나게 반가웠다.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는 그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들을 진행하면서 그 이야기를 묶어서 펼쳐낸 책이었다. 나이가 들면 인생이 좀 더 쉬워질 거고, 나는 더 단단해질 것만 같았는데,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나를 겪으며 이것저것 참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빈틈들이 채워지고,궁금한 것들이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행복하기 위해 사는 김원님의 펜 끝에서 나오는 대답들로의 해소였지만 말이다. 나처럼 부정적이고, 상처많이 받는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으며 또 하루 더 행복해지기를 바래보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확신한다. 나같은 사람에게 하는 부드러운 충고도 물론 이 책속에 있다. 더 많은 자극들을 겪어보라고,그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참 쉬운데,그게 난 왜 이리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건지,,이 책을 읽으면서 이십대 그 따뜻한 위로가 됐던 잡지가 떠오르고, 두령님이 그리고 에디터님이 떠오른다. 한동안 이 사랑스러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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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페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지음, 양영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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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전작 '얼굴 빨개지는 아이'와 '자전거 못타는 아이', 그리고 '속 깊은 이성친구'라는 책을 읽고서는 상뻬의 어린 시절이 이 책에 나온 것처럼,그리고 내가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결핍' 속일 줄은 몰랐다.

 정말 한 사람의 여인이 되고 싶었고, 그 사람한테 위 세 책을 선물 받았었는데, 그 때 이 책이 나와 닮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그 때는 그 의미를 잘 알 수는 없었다. 그저 어렴풋하게만 책을 읽은 느낌을 간직하고 기억하고 지내왔으며 지금도 나는 이책들을 볼 때면 그 사람이 떠오른다. 오늘에서야 상뻬의 어린 시절을 인터뷰 내용과 그림과 함께 따라가다보니, 그의 솔직함에 나또한 솔직해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에게 솔직할 것만 같던 그가 인터뷰 내용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라며 끝낼땐 완전 집중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나갔던 게 마침 꿈인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사랑스러운 상뻬, 그의 그림을 보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가정에서의 사랑의 결핍. 그는 자신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그리고 부모나 어떤상황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끝이 없는 어둠같은 현실에서도 즐거운 부분과 재미는 잃지 않고 있었다. 부모들이 소리를 꽥꽥 소리를 질러대며, 울고 불고 할 때조차도 그는 '나는 미친 사람들 집에 와 있다. 이 사람들은 모두가 미쳤다!'라고 생각하면서 껄껄대며 웃었다는 부분에선 나도 따라 웃음이 났다. 나는 그렇게 한걸음 떨어져 있는 게 참 힘들었는데,,, 늘 모든 불안한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고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지금 살고 있는 삶도 그런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행복한 아이를 상상하기를 좋아하던 상뻬를 나 또한 상상하면서 당장 눈앞에 있는 사랑스런 내 아이를 한번이라도 더 웃을수있게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들이 회상됐고, 힘들었던 감정선들이 어루만져 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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