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개정증보판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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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자기계발서의 전형이라고 소개한 글을 본 적이 있는 책이다. 백퍼센트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라고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닮고 싶어한다. 이 책의 저자도 책의 머릿말 부분에서 부자의 좋은 습관을 배워서 성공을 이룬 부자의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13년 전에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와 지금은 세상살이의 모습들이 많이도 변했다. 그 속에서 새롭게 가져야 될 좋은 습관도 있겠지만, 그 습관들의 본질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품격있는 사람이 되고, 시간관리를 잘하며, 경험과 경력을 끊임없이 쌓고, 독서를 게을리 하지 말고, 다시 공부하라는 이야기 등등 이 책에서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전하는 좋은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도 꼭 하고 있다. 분명히 틀리지 않은 진실일 것이고, 그런 습관들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을 것이다. 그것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책을 읽으면서도 부끄러웠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다.

 물론 한번도 생각지 못한 충고를 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치아에 돈을 투자하라, 장점이 부각되도록 옷을 입어라, 중앙에 앉아서 만찬을 즐겨라, 나이를 먹을 수록 강해진다. 이런 내용들 중 상당부분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았고 오히려 정말이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라 놀라기도 했다. 사소한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고, 생각해보면 그간 고치고 싶었지만 고치지 못했던 나쁜 습관들도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내 자세나 생각, 관계에 대해서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시대에 맞게 바뀐 부분들도 조금 있는 것 같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좋은 습관들도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을 체크해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되어주기도 했다. 한국형 자기계발서 바이블,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면서 고치고 싶은 자신의 습관이 있다면 고쳐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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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소소 - 사과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너나농 과일학교 1
이상열 지음, 박다솜 그림 / 너와나의농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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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만나본 사과는 정말 예쁘고 달콤하고 세상을 다 덮을 듯한 풍부한 향긋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참신한 접근으로 사과를 접해본 적이 없기에, 아니, 다른 어떤 과일도 이렇게 책 한권에서 온전히 느껴본 경험은 없기에 이 책은 너무나도 특별했다. 최근에 여러가지 채소들에 담긴 저마다의 경험이라 레시피, 정보 등을 담아놓은 책은 읽은 적이 있는데, 사과 하나를 가지고 책 전반에 그 향기를 전하고 있는 책은 처음이었다. 사과가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들, 그리고 사과와 능금에 대한 이야기,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이런 용어를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 부분에서 전해지는데 재미있는 정보였다. 그리고 사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백설공주, 세잔, 탈무드의 사과에서는 기존에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모아놓았고, 공부하는 사과 이야기에서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 사과라는 주제어 하나를 이야기하는 구성이 너무 흥미로웠다. 사과를 속속들이 뜯어보기도 하고, 그것을 역사에서도 찾아보고,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사과를 이야기하면서 그것과 관련된 상식들도 적어놓고 있었으니 흥미요소를 많이, 아주 많이 담고 있는 편이다. 그 이야기들이 깊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 책의 분위기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사과소소라는 제목과도 어울린다.

 이 책의 말미에는 사과로 할 수 있는 요리레시피, 사과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장소등이 적혀있어서 정보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이 책에서 처음에 설명되었던 출판취지가 기억에 남는다. 사과를 비롯해 농촌에서 재배되는 여러가지 농산물들과 책을 함께 판매한다는 것인데, 꽤나 뜻깊고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 기회가 되면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다. 다른 농산물들도 함께,,역시 우리의 삶은 농촌을 벗어나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그저 흥미로운 책을 만난 것 외에 도시인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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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 자유학기제 대비 노하우
박점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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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꿈을 꾸면 좋겠다고 늘 이야기하지만 그 꿈을 찾아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늘 모호하기만 했다. 수많은 육아서들을 읽으며 아이의 양육을 바라보았고, 그 시간이 지나자 지금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당장 해줄 수 있는 일들이 없거나 추상적인 이야기들만 있어서 그저 마음을 먹는 것 외에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찾지 못했다. 이 책은 체험활동을 구체화해서 아이의 진로 영역별로 실제로 해볼수 있는, 가볼수 있는, 느껴볼 수 있는 것들을 적어놓았다. 아이들은 당장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에만 관심을 갖고 그것들 중에서 꿈을 꾸는 게 가장 쉽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부터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지식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 아이의 적성에 맞는 진로 찾기에 열을 올려야 한다. 저자는 그것을 신문을 통해 찾아보길 권하고 있었다. 신문이라니, 요즘에는 도서관에 가서나 구경할 수 있는 것을 실제로 찾아보고 활용해보라니 조금 놀랍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체험활동을 그저 체험만 하고 돌아오는,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활동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100배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점적으로 읽었던 부분이고,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구체적인 체험계획을 세울 때 책이나 신문 스크랩 등이 많은 자료가 되었고, 창체보고서를 쓸 때도 그것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방법을 직접 사진자료를 통해서 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것도 같았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이나, 다양한 사교육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은 그저 부모만이 자식에게 선사해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체험활동을 같이 할 거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해보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과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의 진로를 조금 더 빨리,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 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도 그저 과장된 말은 아닐 것 같기도 하다. 정보접근성도 물론 좋지만, 아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부모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런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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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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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 사랑과 두려움. 늘 쌍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엔 늘 함께 한다.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도 언젠가는 끝날 것 같은 두려움과 늘 함께이고, 지금 무엇보다도 행복하지만 그 행복 속에서 우리는 늘 그 행복이 깨질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지금 행복한 것만 생각하고 살기에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며, 예측하기가 어렵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가 너무나도 아름답기에 그들의 이별이 그만큼이나 더 슬프게 다가온다.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도 언젠가는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 금방 슬픈 감정이 찾아온다.

 책을 덮고나서 다시 보이는 제목, 그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도 어떤 사람과, 어떤 풍경과, 어떤 상황들과 끊임없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을테니까.

 할아버지와 손자와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다 기억에 남았다.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손자의 손을 꼭 잡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작별하는 법을 배우러 왔냐고 묻는 손자, 기억을 잃어가고 있음에 그것의 과정이 머리가 아프냐고 묻는 손자에게 그것이 주머니에서 뭔가 계속해서 찾는 기분이라고 설명해주며, 아픈 것조차 나중에는 까먹게 되서 좋다고 한다. 손자는 그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럼 자신을 다시 사귀게 되는 기회를 얻는 걸테니,,,,

 이토록 아름다운 그 풍경 속에 내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를 책으로 낼 생각이 없었던 글이라고 하니, 더더욱 이런 순간이 반갑고 고맙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는 늘 이별의 날일지라도 우리는 더더욱 누군가를 사랑하고 추억하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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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엄마에게 - 오롯이 나를 위한 공부를 위해
송수진 지음 / 하나의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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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노릇을 하는 것만도 벅차고 힘든데, 공부까지 하라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늘 내가 공부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고, 그것이 수많은 심리학서적을 통해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더욱더 확실해졌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오롯이 자신을 위해 공부를 했던 과정들을 적어놓았고, 그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공부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예전에도 엄마들에게 공부가 필요했었는지, 엄마의 공부가 가정과 사회, 그보다 더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놓고 있다. 자신의 전공과 자신의 짤막한 생각들, 그리고 어디서 읽은 이야기들로 짧게 짧게 글들을 적어놓고 있어, 연결성이 없더라도 틈틈이 편하게 읽기 쉬운 구성으로 짜여져있었다.

 왜 엄마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그들만의 무리를 형성하는지 들여다보고나니, 그 모임에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는 확신이 다시 든다. 어느 책에서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면 불편한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는 어떤 상황이든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한다.

 내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시작한 다독은 실제로 나에게 많은 결론들을 내려주었고, 지금도 그 결론을 내리는 과정 중에서 늘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자기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는 공부를 하기를 권하고 있고, 우리가 여태껏 그런 공부를 한 적이 없기에 그것을 하기가 망설여진다는 것을 콕 찝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럴듯한 미사여구 없이 그저 아는것을 느낀대로 담담하게 써내려간 짧은 글들의 엮음, 그녀가 오롯이 이 시대의 엄마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고 싶고, 함께하길 권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른다거나,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의구심이 드는 엄마라면 가볍게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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