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도쿄 테마 여행 - 스토리가 있는 도쿄 테마 여행
이진천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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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일본여행을 계획중인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여행전문가가 전해주는 여행서적보다 더 일반적이지만 더 구체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일 때문에 일본에 갈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일본에 자주 가게 되었고, 더 가성비가 좋은 일본 여행법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하면서 그것들에 대해서 책에서 구체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책의 대부분은 도쿄여행에 관한 내용이지만, 그것들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일본을 여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서 많이 소개하고 있다. 도쿄라고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경우에, 책 내용에 더 빠져들게 되었다. 작가가 소개해 놓은 곳 중에 청춘의 거리로 소개된 코우엔지가 기억에 남는데, 그곳을 돌아보기 위해서 좋은 코스를 설계해놓고,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하고, 숨겨져 있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상점들을 소개해놓고 작가의 개인적인 느낌도 담고 있어서 실제로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체적이다. 이 곳의 아와오도리도, 돈돈이라는 헌옷백화점도, 골목들도 실제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타국을 여행할 때는 실제 그곳의 생활모습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골목여행을 즐기는 편인데, 이번 일본여행에서도 그런 소소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일본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의 사진을 찍고, 그곳의 정보를 메모하면서 정말 실용적인 정보들을 주고 싶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고, 각각의 느낌들이 다른 테마들로 구성해 놓으면서 작가 자신도 자주 일본을 만나면서도 갈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일본을 느끼고 돌아와서 재미있는 시간이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면 그곳의 기록들과 느낌들을 이렇게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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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힘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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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간을 시와 함께 숨쉬며 살아온 장석주 작가가 오로지 '시'의 언어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이야기도 아니고, 자신의 새로운 시도 아니고, 그간 그가 사랑해온 시어들과 시가 생성되는 비밀의 핵심이라고 일컫는 '은유'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주관적으로 적어놓고 있다. 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학에 그리 심취해서 빠졌던 경험이 없어서인지 예상대로 책은 많이 어렵게 다가왔고, 그가 설명해놓은 문장들을 이해해보겠다고 깊게 사고하면서 파고드느라 내가 가진 모든 언어들은 모두 써버린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거치고 나니, 그간 알고있었던 시들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반면 몰랐던 시들은 그의 설명대로 읽어보지만은 않겠노라는 다짐도 했다. 문학은 누군가의 해석을 보고나면 더없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정을 하고 그것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보겠노라고 달려들려면 이런 책들이 새로운 시선들을 주는 것 같지만 그저 은유의 대상을 스스로 생각하며 읽어나가다 은유의 대상과 나의 비유의 접점에서 '그것'을 만날 때 큰 위안도 찾아온다.

 이 책은 장석주 작가의 다독과 독서의 깊이에 대해서 새삼 놀라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의 유명한 시와 산문집만을 읽어본 터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적어놓은 깊이있는 글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내공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가 시를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지만, 그 무한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 또한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는 이토록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의견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어딘가에 빠져보고 싶다면 시의 '은유'라는 것에 빠져보는 것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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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지막 강의 - 하버드는 졸업생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르칠까?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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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졸업후의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유익한 이야기들이 적혀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협상이나 계약, 인간관계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전달할 때 우리는 부드럽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은연중에 한다면 그 사람은 살면서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은 바로 진실된 질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이해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속에서 사람들은 더 좋은 쪽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자신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하버드 졸업생에게 해주는 축사에 대해 적혀있고, 그것은 바로 인생의 열쇠같은 현명한 질문들이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것이 단연 큰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나 협상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작은 협의점을 찾을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옆에 있는 배우자와도 의견의 합의점을 찾는 건 어렵기만 하다.

 '잠깐만요, 뭐라구요?'라고 묻는 것이다. 먼저 이해를 하고 판단을 하기란 어떻게 보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중요하지만 간과되어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솔한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려면 망설이지 말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질문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적어도 .,,,,,,?' 로 시작하는 질문은 둘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한 발 물러서서 합의점을 찾다보면 그 일을 해결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살면서 잊지 않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해보는 것도 행복을 향한 핵심을 찾는 일이다. 지금 가고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간접적인 계기가 생긴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아이에게도 이런 질문에 대한 이야기는 꼭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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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더 특별한
이지은 지음, 김송미 사진 / 경향BP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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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속에서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자신의 삶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잦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보통 그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보내고 한번씩 벌어지는 이벤트같은 일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 돌아와 앉은 자신의 일상을 감사하게 새삼스레 느끼기도 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찰나와 같은 일상이 자신의 삶에 더 많은, 혹은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것이 어쩌면 영원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동안 되새기게 되었다. 그저 어제와 같은 일상이지만 분명 평범했지만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사랑을 하고, 이별도 하고, 다시 만남을 갖게 되기도 하고, 울부짖기도, 하염없이 외로워지기도, 끝없이 행복해지기도 한다. 시도 있고, 사진도 있고, 산문도 있다. 외로움도 있고, 설레임도 있고, 사랑도 있다. 픽션도 있고, 논픽션도 있고,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감정들과 시선들이 어우러져 우리의 평범함을 특별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지금 일상들이 더없이 특별하고, 소중하다. 우리앞에 놓여질 앞으로의 일상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 시간들에 감사하다고,,,그 시간들을 늘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노라고, 그것이 어떠한 모습이든 내것이라면 오롯이 내걸로 만들어서 옆에 앉혀놓겠다고 말하고 싶다.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건 독서의 큰 힘인 것 같다. 늘 옆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독서의 참 고마운 점이다.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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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을 가지고 살 권리 - 열 편의 마음 수업
이즈미야 간지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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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틀 안에 자신을 많이 가두며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는 실제로 자신의 모습도 있겠지만 그저 자신이 정의내린 자신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지금껏 바꾸고 싶었던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이 실제로는 부정적이지도, 특별한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자신다울 수 있는 이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저마다의 '뿔'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평생 공부하고 강의한 저자의 책이라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그것만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어떤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것에 관련된 여러가지 논의, 때로는 문학작품, 실제 상담사례, 그 문제에 관련된 일반적인 이론과 그것을 유추해볼 수 있는 다양한 다른 이론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그 키워드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그 과정이 조금 어려워서 책을 읽는데 에너지가 많이 쓰였고, 공부를 하듯이 책을 읽어나가기도 했지만,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내 생각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가 일반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에 자신을 맞출 필요가 없고, 어쩌면 그렇게 맞추며 살고 있는 사람이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저 사회인으로 사회속에서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각하고 자신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 갔으리라 생각된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듯이 누구나 자신의 '뿔'을 가지고 살 권리 또한 있는 것이다. 그것을 그저 무시하면서 감추고 살지 말고, 자신을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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