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선미화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혹시 위로가 필요하다면? 따뜻한 그림과 글이 당신을 위로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선미화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들은 어쩌면 작가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오롯이 오늘의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론 참 어려운 일임을 작가도 알고 있었기에 이런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을 그만두고 12년째 작가로 지내고 있는 이 책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의 저자는 작가의 고단함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작가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



작은 안심이 자신의 불안감을 잠시라도 작아지게 만들어주는 것을 느끼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마다 자연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받는다. 스마트기기보다 낙엽, 고향, 지금은 남편이 된 친구를 떠올리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실제로 그것들로부터 받는 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제를 후회하는 것은 지나간 인연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것, 잘못했던 점을 자꾸 되짚어 되새기는 것. 그것은 잠깐이면 된다. 우리는 그것에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어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오롯이 나만이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주위를 꾸미고, 좋았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관찰하고, 계속해서 그것들을 인생이라는 연못에 채워나가는 것. 나이드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글고 그림도 따뜻한 이 책을 통해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지금 현재를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어떤 것일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과서가 쉬워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 -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과학
이현경 지음 / 성림원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생이 되면서 과학 과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는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내용 자체의 어려움보다는 용어와 방대한 양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지금에와서 읽어보니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적인 요소들을 발견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학창시절에는 나 또한 과학 과목을 암기해서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해나갔고, 별다른 흥미없이 학습했지만 결국 성적에 맞춰 과학을 전공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아이들이 한번씩 질문하는 과학 관련 내용들을 과학적으로 쉽게 풀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암기로만 하는 과목이 아니었음을 잘 알고 있다.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는 과학 기자인 엄마가 과학을 어려워하는 두 딸을 위해 쓴 책이다. 흔히들 과학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 책에서는 특별히 아이들과 친숙한 다양한 물건, 일상 들을 소재로 하여 20개의 키워드로 과학을 풀어내고 있어서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키보드와 볼펜의 공통점으로 탄성을, 롤러코스터에서 비명을 지르는 이유로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에 대한 것을, 핫팩과 달리기의 공통점으로 발열반응을 설명한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특별한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은 대부분의 것들이 과학적 현상과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과학은 멀리서 학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개념만 확실히 알아도 거의 대부분의 궁금증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무작정 교과서, 문제집이에 있는 내용을 암기해서는 절대 과학을 좋아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공부해왔고, 지금도 과학이 싫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관련 사례들을 엄마가 설명해주듯이 알기 쉽게 정리해두었다. 중학생이 읽어도 좋겠지만, 초등 고학년들이 여유를 가지고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더 어리다면, 고민을 좀 해보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과학 관련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라고 판단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 난다, 화가 나! 제제의 그림책
티머시 내프먼 지음, 조 버저 그림,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화가 나는 순간이 있다. 그때 그 화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성이 결정될 정도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중요하다. 어른들도 순간적으로 치밀어오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해,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이 책 '화가 난다, 화가 나!'의 주인공은 귀여운 여자 아이이다. 씩씩하고 상냥하고 마음씨가 예쁜 공주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끔 화가 난다는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고,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만든 모래성을 누군가 망가뜨리거나, 엄마 아빠가 한꺼번에 잔소리를 늘어놓는다거나, 개구쟁이들이 자신의 장난감을 함부로 갖고 놀 때 등 주인공이 화가 나는 상황은 다양하다. 비난을 받거나 자신의 공이 무너지거나 소중한 것들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화'로 표현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표출했을 때,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부끄러워지는 감정도 함께 느꼈던 모양이다. 어른들은 이런 경험을 많이 해서 이미 알고 있을 테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기가 힘들기 마련이다. 이럴 때, 양육자로서 해줄 수 있는 행동은 무얼까? 이 책의 주인공이 바라는 것은 이해와 포용이었다. 자신을 안아주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줬으면,,, 단지 그것이면 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화가 날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은지 꼭 알려주어야 한다. 화를 그대로 표출했을 때 자신이나 상대방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않은 일에 대해 상대방에게 울지 않고 제대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도 꼭 알려주어야 한다. 어른들도 그것이 힘들 때도 있을 테지만 그렇더라도 계속 옳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어른 자신도 아이 앞에서 그렇게 화를 관리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심호흡을 하거나, 숫자를 세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화를 다스리는 모습이 대견해 보인다. 아이들이 앞으로 경험하게 될 수많은 화나는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4 - 통일 신라 : 화려한 천년 왕국이 저물어 가다 빛난다! 한국사 인물 4
박윤규 지음, 순미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라고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하나의 이름으로 다가가게 되면 아이들이 지레 접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내년부터는 저희 아이도 한국사를 배우게 될 텐데, 벌써부터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물'로 한국사에 조금씩 다가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요.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은 벌써 10권의 책이 만들어진 한국사 인물 시리즈였어요. 만나본 책은 그 중 4번째 책인 통일신라 시기의 인물에 관한 책이구요. 불국사와 석굴암은 알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잘 모르지 않나요? 그 시절의 문화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지는 않은지요? 경주에서 봤던 문화재들을 직접 만든 김대성에 관한 이야기, 얼마 전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만났던 제망매가와 도솔가를 지은 월명사. 한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이야기책 읽듯이, 위인전 읽듯이, 가볍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놀라운 일들도 함께 경험하고 느껴보고, 문학작품들도 감상하고, 좋은 아이디어들도 만나고, 고민도 함께 해보다 보면 자연스레 인물을 통해 그 시절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기 충분하니까요. 각각의 인물을 소개할 때 일화와 함께 소개되니 더더욱 이야기 중심의 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시리지들도 모아보면서 한 권씩 읽어나가볼 생각이에요. 아이가 재미있게 우리나라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가고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