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야
와루 글.그림 / 걸리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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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낸 주인공 와루를 따라서 나도 또한 그 시골 마을에서, 이사람 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어느새 소나기야의 마지막 페이지였다. 글이 많지도 않고, 그림이 큰 시선을 끌지도 않지만, 절제된 글과 유려한 만화속에서, 저마다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진 시골 사람들의 가슴 저린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어쩜 비가 주는 어떤 스산한 느낌이 상처라는 마음의 감정과 닮아있어서일까? 욕쟁이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현재 이장의 사랑이야기가 특히 많이 기억에 남고, 책을 읽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아파온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처를 한가지씩은 안고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나 또한 그렇고, 그것을 애써 외면하지 않으면 지금의 삶을 살아갈 수 없기에, 꼭꼭 숨겨두고 지내게들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상처가 어루만져지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슬픈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와루와 영석이의 대화나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뱉는 말들은 너무나도 유쾌하고 즐겁다. 그래서 소나기야를 읽으면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고, 과거의 이야기들이 회상적으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만화, 정말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만큼 구성이 뛰어나고 흐름이 재미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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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VS 루팡 수학대전 2 - 평면도형의 비밀 홈즈 VS 루팡 수학대전 2
김강현 글, 신알리 그림, 정연숙 콘텐츠, 문정숙.강미선 감수 / 서울문화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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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이 스토리텔링 개념이 도입되면서 그저 공식을 외우고 답을 맞게 연산해나가는 과정보다는,

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개념와 계산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지도하다보면, 문제집 자체가 예전에 비해서 서술형 문제나 스토리텔링형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고, 아이들도 서서히 그런 문제들에 익숙해져가는 것들을 알 수가 있다. 홈즈vs루팡 수학대전은 총 2권이 출간되었으며 내가 읽어본 건 2권인데 아이들의 기호가 확연히 갈리는 도형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었다. 스토리텔링 수학에 맞게 나온 책들을 읽어보다 보면 한 학년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는데, 도형자체가 전학년에 걸쳐 골고루 수준에 따라 분포되어 있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이 책에서도 도형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고 있다. 어릴 때 즐겨읽던 서울문화사의 만화책들, 출판사 이름만 봐도 반가웠는데 보물섬이라고 찍혀있는 것과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익숙한 만화그림체도 반가웠다.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각의 합 부분을 바닥전체를 세 가지 도형으로 덮어야 지나갈 수 있다는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는데, 한번에 답을 알려주지 않고, 몇 번 실패한 다음에 찾아내는 과정을 보니, 더 흥미로웠고 아이들의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이렇게 홈즈와 루팡이 서로 대결해가면서 여러가지 수학미션들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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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재테크 - 남편 기 살려 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박미향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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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기살려주는 쩐모양처라, 이 책에서 설명하는 건 결국 아내가 가정 경제의 CEO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계를 현명하게 이끌어가는 방법인가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느닷없이 셋째를 가진 평범한 주부 '마영희'를 통해서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여러가지 경제상황들을 엿보는 재미와 그런 상황들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현명한 재테크의 방법들의 설명을 통해 제대로된 재테크 상식을 익힐 수있는 유익함이 공존한다. 누구나처럼 평범하게 살다가 갑자기 셋째가 생기게 되면서 겪게되는 여러가지 일들과 마이너스 통장을 편하게 쓰고 있다가 불어닥친 가계의 불안감들 속에서, 다음엔 어떡하지?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가다보니 재미있고, 편하게 재테크 상식들이 쏙속 기억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필요하다면 표와 그래프를 제시하고 있고, 직접 계산기를 두들겨가면서 옆에서 상세하게 나의 재정상태를 짚어주는 것 같아서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저 소설로만 되어있는 경제상식서나 재테크 서적을 읽을 때보다 더 읽기 쉬웠고, 잘 알 수 있었다. 나의 소비 행태를 반성해볼 수 있는 챕터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보면서 왜 이런 소비패턴이 문제가 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고, 바른 경제 마인드를 정립하고, 새로운 가정경제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이 섰다면, 함께 이야기나눌 주부들에게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을 재테크 서적이 분명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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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기에 인생이라 부른다 - 치열하게 세상을 이겨내는 43가지 생각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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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떤식으로든 어느 부분에서는 성공이라는 걸 하고 싶을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그것도 아주 많은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생각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앞서나가고 성공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이 책은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는 구체적인 비결을 43가지 생각으로 정리하고 제시해 두었다. 이 책의 말머리에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가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부분이 책을 다 읽을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머릿속을 맴돌았다. 정말이지 내가 지금 내 삶에서 바꾸고 싶은 건 결과가 아니었을까? 어떤 구체적인 노력과 그 과정들에 대한 생각은 어쩌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성공한 내 모습만 꿈 속에 있을 뿐,거기까지 도달하기까지의 그 오랜시간에 대한 생각, 그 수고는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닐까하고 반성이 되었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땐 언제나 책을 읽고나면 삶의 결과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씩 하기도 하는데, 하루의 삶 중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변화한다면 정말이지 지금의 내 삶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다섯장에 나누어 각각 설명하고 있는 인생의 법칙들은 꼭 성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살면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에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의 뇌가 개혁 성향보다 보수 성향이 강하기에, 이러한 자각을 위한 계발서들을 많이 읽어 그저 멈춰있고 싶은 내 자신을 채찍질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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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나간 돼지 - 날씨와 기후변화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7
백명식 글.그림, 곽영직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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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험일 것 같다. 하지만 실험이라는 방법으로 모든 과학지식을 얻을 수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이다. 그 책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그림을 포함하고 있으면 읽기에도 좋고, 과학지식을 편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더없이 좋다. 돼지학교의 과학 시리즈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돼지삼형제를 따라 박사님을 만나러 다녀보면 어려운 과학들을 쏙쏙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는 구름을 뚫고 나간 돼지에 관한 이야기로 날씨와 기후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꿀꿀 더 알아보기' 코너인데 이 부분을 읽다 보면 정말 궁금했던 것들이자세하게 적혀져있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나 날씨와 기후 부분에 관련된 교과서만 읽어서는 알수 없는 다양한 궁금증들이 잘 해결되어있는 걸 알 수 있다. 옛날엔 사람들이 어떻게 날씨를 알 수 있는지, 날씨와 관련해서 대기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류현상이란 무엇인지, 일기예보와 지구온난화현상까지,,, 날씨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면 궁금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이 다른책과 특히 다른 점은 이 모든 과정들이 자연스럽다는 것이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아주 확실하게 감수한 책이니,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돼지삼총사와 피그박사님이 날씨변화때문에 늘 걱정이 많은 구들이아저씨의 고민을 들어줄수 있을지, 이 책을 읽어가면서 풀어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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