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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1학년 : 학교생활 안내서 ㅣ 행복한 초등학교 3
서원호.안소영 지음 / 오르트 / 2018년 2월
평점 :
이 책은 행복한 초등학교 시리즈의 세번째 책으로써, 통합교과와 수학에 이어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이가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요즘의 초등학생의 생활이 우리의 그때와 다르기 때문에 엄마들은 조금의 염려를 가지게 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에 대한 사소한 고민들을 알려주고자 수업내용에 관한 다른 시리즈 외에 학교생활에 관한 안내서도 써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학습적인 면보다는 아이가 처음 접하게 되는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가 염려스러웠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학교생활을 미리 들여다보는 것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동화의 형식을 빌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한다. 은우, 현지, 정은, 태호 등 평범한 이름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되고 차차 적응해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적응해가는 속도나 모습들을 다르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끝내는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성향과 성격의 친구들과 어떻게 소통해나가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특별한 갈등상황은 존재하지 않지만 작은 고민들은 그려진다. 내용 중에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가면 종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하늘높이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하늘에서 종소리가 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절로 웃음이 났고, 동시에 우리 아이도 지금의 우리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을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실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쓴 글이라 이야기는 더 힘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부모님만 읽을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짚어줄 부분들을 짚어주고 고민해볼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면서 미리 학교생활을 해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다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