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을 읽고 개인적으로 독서법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후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본깨적을 만나면 괜시리 반갑기까지 했었다. 그랬던 작가의 책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이번 책 '빅 커리어'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자기계발서를 재미있게 읽는다고 하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작가의 전작과 대조해가면서 읽는 맛이 개인적으로는 꽤나 흥미롭다. 책과 책 사이에서 작가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껴질 때 한 작가의 글을 계속 기다리게 되는 이유를 확인하게 된다.
빅 커리어 프로그램은 실제로 2016년 5월에 열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명이다. 작가는 일을 4단계로 구분하고 우리가 평생을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중 일의 의미를 발견하는 시기인 의업에서 업무의 밀도를 높이는 시기인 근업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문턱이라고 협의의 개념으로의 빅 커리어를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와 더불어 일의 4단계를 설명하고 그 속에 빅 커리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녹여서 설명해놓으니 이해하기에 쉬웠다. 이 시기를 잘 넘어야 인생 2막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고 퇴사를 해도 걱정이 없다는 설명까지 얹어지니 빅 커리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당연히 천양지차이지만, 아는 것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을 모른체 오로지 아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모든 노력이 억지가 되고 말 것이다. 여기에는 의식 수준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 인간의 의식 수준을 수치화해 놓은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 속 표를 보니 지금의 내 의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바로 이렇게 자신의 의식 수준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우젠하워의 원칙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관점에 따른 일의 종류를 네 가지로 구분한 점은 생소했다. 그 네 가지의 차이점과 그 사이의 구덩이를 확실히 알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안다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즉시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구체화된다.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았다면 어떻게 집중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실천에 옮기는 행동강령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 책의 내용에 의지하면 안 되겠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의 숙련자가 되어 전업으로 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해서 한번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식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