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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인간관계가 힘들까?
유재화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17년 11월
평점 :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 의견충돌과 대립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런 문제들이 발생할 때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냐에 달려있다.
'나는 왜 인간관계가 힘들까?'에서는 짧게 구성된 각각의 부분 속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것이 일상적인 다양한 것들을 담고 있어서 그것을 읽고 있노라면 이야기 속에서 자신 혹은 타인을 만날 수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해석해주는 부분을 읽으면서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면 좋을지를 알 수 있다.
각각의 내용들은 짧지만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이야기들은 꽤 긴 여운을 남긴다.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 태도의 바탕에는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자신보다 권위가 높은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면서 타인에게 줒대 없고 비굴한 인상을 주고 만다. 이런 사람에게는 주위의 누구도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려고 하기가 어렵다. 앞의 이야기에서는 부족한 인성으로 소통을 할 수 없다는 것, 뒤의 이야기에서는 겸손과 비굴의 차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인간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지속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없이 진행된 주장이라면 읽으면서 쉽게 지칠지도 모르나 이렇게 일례를 들면서 설명해주는 책을 읽고 있으니 내용이 쉽게 다가오고 정리가 되면서 이해가 쉽게 된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배려겠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해야한다. 배려랍시고 자신의 진심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타인만을 위하는 관계도 결국엔 무너지게 되어 있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는 서로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진실한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 오늘도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고 동시에 내가 타당한 부분도 찾으면서 반성도 하고 위로도 받게 된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음에, 이런 인간관계 관련서적은 늘 곁에 두고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거울로 비춰보는 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