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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다이어리 - 자존감을 키우는 세 개의 쉼표
킹코 지음, 신동원 감수 / MY(흐름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킹코라는 작가는 자존감이 무너지는 순간, 고민이 많이 되었던 지난날의 순간들에 늘 그림을 그리는 걸로 그 시간을 해소했다고 한다. 문득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든 순간부터 더 열심히 그리는 것에 집중했다고도 한다. 어쩌면 그랬던 순간들이 자존감을 더 높게 만들기 위한 시간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누구나 자존감이 한없이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순간일수록 자신을 더 들여다보고 그런 부족한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더 잘 보살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한 작가이기에 펴냈을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쉼표 다이어리는 다이어리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각각의 장을 따로 분류해서, 나를 이해하는 시간, 나를 토닥이는 시간, 나에게 주는 선물로 이름을 붙이고 다양한 질문들에 자신이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다이어리를 적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런 질문들에 하나하나 대답해 봄으로써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늘일 수 있다면 이 다이어리의 목적인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도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트렌드에 맞게 유행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 해시태그로 표현한 부분, 고민을 많이 한 듯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질문들에 킹코의 그림이 한몫 든든하게 페이지를 채워주는 느낌이 든다.
적어보면 알겠지만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다. 앞으로의 시간들에 빈칸을 점점 채워나가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챙겨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어차피 그걸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 뿐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