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 속 시원한 ‘사이다 육아’를 영화에서 만나다!
김혜준.윤기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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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는 끊나지 않는 고민의 연속이다. 그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아이는 다른 영향을 받고 다르게 자라나기도 할 것이기에 그 고민의 선택들은 늘 어렵고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 선택의 기준에 늘 사랑과 행복, 아이의 그것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만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육아살롱 in 영화는 우리가 보았던 영화들에 나오는 부부,부모의 모습들이 짧게 적혀져있고, 그것을 보는 두 아빠의 개인적인 시선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때로는 미처 생각지 못한 남편들의 생각을 대신 전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날만큼 애처롭기도 했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대부분 아내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결코 모든 남편들이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터, 이 책을 통해 그나마 엄마들은 대리만족 혹은 미처 표현하지 못한 남편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를 이야기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아내가 왜 변했는지 궁금해하던 남편은 육아휴직을 감행하고서는 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남편의 일뿐만이 아니라 아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아빠가 되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자신들만의 육아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것은 어느 육아서에도 없다. 그것은 아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시작되고, 엄마가 되기 전에 존재했던 그 한 여인이 자신의 빛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자 했던 마음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부부들은 자신들만의 육아법을 찾아나선다. 그런 육아 속에서 아이들은 더없이 안정되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돌아섰을 땐 영화의 내용보다 그런 매체를 시작으로 한 그들의 아빠로서의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들도 처음 겪었을 육아에의 고민을 조금은 가볍게 일기장을 보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누구보다도 지금의 남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여러 각도에서 육아에 존재하는 고민들을 자신들의 시각에서 솔직히 적은 글이라 읽다보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육아서처럼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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