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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 혁명 - 100일 만에 완성하는 5분에 책 1권 읽기
김동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5분에 책 1권을 읽는다니, 그 방법이 궁금했다. 요즘 서점에 가면 빨리 책을 읽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 많던데, 특별히 관심은 없었는데, 그것이 그게 과연 가능할까? 하는 미덥지 못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그것이 가능한 사람들이 있구나를 넘어서 누구나 이런 훈련들을 해나간다면 누구든지 우뇌를 이용해 독서를 하면서 빠르게 책 내용을 인지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인간의 뇌가 다시 한 번 궁금해졌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천천히 어떤 책들을 음미하면서 읽어왔다 한들, 책의 모든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것을 알 수 있다. 빠른 책 읽기를 통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남은 시간을 활용하며 이미지화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기억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주어져 기억력이 좋아지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이 책의 요지는 우뇌를 활용하여 문자를 이미지처럼 통으로 보는 것으로 빠른 책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것을 통해 다양한 목표들을 이뤄갈 수 있다는 것이다. 100일간 속독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이 적혀있는데, 그 중 뇌훈련을 제외하고는 쉽게 따라해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반 줄을 통째로 보면서 시폭확대훈련을 하고, 한 줄, 한 문단, 한 쪽,,,으로 시폭을 확대시켜나간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책이 생각보다 커서 의아했었는데 그 이유를 시폭확대훈련 부분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몇 장을 시험삼아 해봤는데, 생각보다 그것이 오랜시간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기간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훈련은 빠른 책 읽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한, 혹은 꼭 필요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그럴 이유가 없고, 그간 자뇌를 활용해 책 읽기를 할 적에 불편감이 없었던 사람에게는 특별히 다가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 그 방법을 달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여튼 다양한 읽기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정도로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해두고 싶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훈련이 된다면 다독이 가능하고, 그것이 아이의 통찰력과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그런 시도를 해보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