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천재들도 너 만큼 산만했단다 뇌과학자가 쓰는 육아서 2
김의철.이준호.곽서연 지음 / 프리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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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코칭 수업을 들을 때,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 잘 알길 바란다는 내용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는 대목이 있다. 제발 옆집 엄마의 교육법을 자기 아이에게 적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책도 이런 내용으로 부모들을 적당히 자극시킨다. 극우뇌성향의 아이들은 그들에게 알맞은 육아법과 교육법이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정말 무척이나 분명한 문체로 전달하고 있어서 참 읽기가 쉬웠다. 뜬구름 잡는 소리나, 흔한 육아서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문구들을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렵다. 극우뇌 아이들의 특징을 분명하고 똑부러지게 설명해주고 있고, 그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이며 그리고 문제점, 해결책까지도 아주 단호하게 설명해놓고 있다. 아마 내가 개인적으로 극우뇌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면 거의 모든 부분을 메모를 하면서 읽어야했을지도 모르겠다.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교육법에 관한 것이었는데, 영어문법은 일본에서 줘버리고 문법을 최대한 제거해주길 바란다고 교육당국에 제안하는 부분이 우스웠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똑같은' 교육법 때문에 누구나 겪어야했던 그 고충의 시간들을 비난하는 소리였는데, 이것이 특히나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칠 우리의 극우뇌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치명적이라니 정말이지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의 영어교육방법을 우리나라가 적용할 그 날을 꿈꿔본다

 극우뇌 아이를 키우고 있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앞으로 다양한 통로에서 만나게 될 그 아이들을 보는 시선을 바꾸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선을 기르기에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우회적으로 설명하지도 않고, 희망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지도 않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교육법과 그들의 특징들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던 책이었다. 앞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이런 아이들을 만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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