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김현화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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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감에 대해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 그런 상황이 과연 가능할까하고 지금의 나는 여태껏 생각했고, 지금도 그러한 생각을 종종 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가지게 된 작은 변화는 바로 이 생각의 전환이다. 나이드는 것에 대해서 유쾌하게 이야기할수 있고, 그것이 내가 바라는 혹은 예상했던 모습이 아니라 두려워했던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 변화된 내 모습과 편해질 수 있겠다하는 생각말이다. 이 생각이 변화하는데는 최근 읽었던 사십과 오십에 대한 책들도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잔잔하게 파고드는 이런 에세이류의 책이 가볍게 생각을 전환하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내 모습은 십대나 이십대에 꿈꿨던 내 모습이 결코 아니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이 좋고, 오늘이 의미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도 분명 그날그날의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될것이며, 그 순간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지금 두려워하는 미래의 내 모습이 있다면 과감히 깨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때의 나도 지금의 내가 지금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끼고 사랑할테니까,,,

 중년이 된 작가가 자신의 어린시절의 일화외 그때 가졌던 생각, 그리고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습, 그것을 아끼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다소 지루한 부분이 많긴 했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내 생활 속에서 고민의 일부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우걱우걱 읽어 삼키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들도 웃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으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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