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다
흔글.해나 지음 / 경향BP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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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같고,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같기도 하다가, 저녁같기도 하고, 이별같기도 한 시들이 가득했다.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글들을 찾아서 읽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이 글들은 왜 사람들이 읽고 공유했는지 왠지 알것만 같았다. 늘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작은 글 하나에 위로를 받고 사는 우리의 모습들이 글에도 발견되기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저마다의 사연과 저마다의 가슴 아픈 일들 앞에서 인간은 나약해지고 무력해진다. 그럴때 자신을 일으켜세워줄 수 있는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잠시 자신을 내려놓게 만들어주는 글귀하나는 큰 힘이 되어준다. 외로움에 지쳐 수많은 사람을이 sns를 통해서 소통하면서 살아가지만 정작 그 속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면 질수록 더 외로워짐을 느낀 적은 없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글을 소장하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때론 소심하게 토라진 연인의 마음같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부족한 마음같기도 하면서 나약하고 의심많은 자신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우리들 또한 그런 모습들을 가지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고 또한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결국엔 다 괜찮다라는 예쁜 글씨체의 책 제목과 잘 짜여진 구성, 그리고 감각적인 사진들까지,,,우리는 잠시 우리들의 감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그것이 이미 알고 있거나 뻔한 이야기들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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