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인문학 - 아는 만큼 꼬신다
김갑수 지음 / 살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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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이야기하는 작업이란 흔히들 이야기하는 작업을 건다고 할 때의 그 작업이다. 연애를 할 때 자꾸만 오래 지속이 안되거나 도통 인기가 없는 남자들이 보통 가지지 못한 것들이 바로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여러가지를 대충 아는 것보다 한가지를 아주 깊게 아는 것에 중점을 두기를 권하고 있다. 연애도 결국은 대화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아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그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고,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 1부가 개인적으로는 두루두루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커피와 음악, 연애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누구나 조금씩은 좋아하지만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1부를 읽으면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고 몰랐던 이야기들도 늘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커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는 것을 아는 계기도 되고 동시에 이 책을 통해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작가에 대해서 다방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고, 글솜씨, 말솜씨가 월등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이 정도인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작가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이야기가 조금은 기대되기도 했고, 의견도 궁금했지만 그런것들을 벗어난 다른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

 2부는 개인적으로 작가의 글재주 말고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극히 이런 류의 이야기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며, 궁금해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작가가 이야기한 부분 중에서 내 존재를 잡아줄 벙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한참동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악에 빠지게 되는 사람이라면 자살을 하지 않았을거란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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