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감성으로 배우는 생각 이야기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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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당히 독특하다. 서점에서 처음에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올드보이를 표지에 그려놓고, 15년간 중국집이 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의아해하며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건 이 책의 내용을 심하게 과장해 놓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심한 전개였다. 생각이 갑자기 1에서 10으로 튀어버리는 그런 느낌 말이다. 이 책은 생각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까지 생각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지 그 예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스스로 질문에 답을 던져보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 어른들에게보다는 청소년에게 더 유익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보면서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켜나가고 어떤 창의적인 질문까지 가능한지 보여주고자 한 것이 작가의 취지였겠지만, 다소 심하다 싶은 창의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드라마나 SF, 공포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까지 두루두루 영화를 소재로 창의적인 생각을 해나간 부분은 사실 놀랍다. 아이를 키우면서 하면 안되는 생각중 하나가 나는 더 이상의 창의력이 없다고 단정짓는 것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내가 창의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는 책인 듯 싶다.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혹은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아주 멀리 동떨어진 이념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은 기발하지만 먼 이야기같았다. 작가의 바람대로 이 책이 앞으로 내가 어떤 현상이나 일을 마주대할 때 '왜?'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독서라는 생각이 들긴한다. 다소 엉뚱하긴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면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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