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 심리학으로 읽는 가족의 속마음
오카다 다카시 지음, 박재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심리학에서도 양육환경에 따라서 어떤 문제에 따라 반응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형제자매 관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형제관계를 심리학에 비추어 이야기하면서 문제가 있는 형제관계가 자기 자신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잘못된 양육환경, 그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머니와 안정된 애착이 형성된 아이는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고, 집착이 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안정된 애착, 양가형 애착, 회피형 애착. 이것에 대해서는 육아서를 통해서도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어릴 때 애착관계 형성이 형제자매와 관계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그것에 대한 설명으로 착한 아이에게만 사랑을 쏟게 되는 부모의 유형을 설명하기도 하고, 자기애가 강한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불행하게 만드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형제 관계가 왜 이리 중요할까? 라는 문제에 대해서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형제관계가 바로 타인과의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보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의 처음 만나는 타인인 형제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혹은 외동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다양한 타인을 대하는 방법에도 영향을 미치니 이것이 비단 형제관계에 관한 심리학서는 아닌 듯 보인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를 먼저보고, 나를 보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