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찐 병아리 날다 - 서툴지만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해
살찐 병아리 지음 / 렛츠북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비슷한 제목의 책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니, 작가가 필명을 정할 때 많은 노력을 기울인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제목에 비해서 내용은
평이하다. 자신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평이한 문장으로 적어나가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곳곳에서 느껴진다. 아주 사소한 일도 감정을 적은 글들로 대변하고 있고, 그 때 작가의 생각도 곁들여서 일기같이 써내려간 글들을 엮은 것 같다.
나는 것은 작가의 소망일 것이며, 꺽인 날개는 작가의 개인적인 실패담, 사기를 당했던 좋지 않은 기억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삶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외롭고 싶지 않고, 그저 단순해지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 가득 담긴 이 책을 보면서 작가는 다시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에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이 담겨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니 그런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글로 옮겨 놓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생각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둬도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그 누구보다 그 글들이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나가, 그 언젠가의 나라 지금 현재의 내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면 조금은 덜 외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날고 싶은 꿈이 있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날아볼 수 있길 희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