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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그간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나에게 해주는 메시지를 전해 듣고선 말이다. 혼자인 시간을 즐겨보려고, 의미를 만들어보려고 몇 달간 무던히도 애를 써왔다.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것 또한 헛되지는 않았으리라. 하지만 정작 그런 시간 속에서도 외로웠고, 그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땐 정말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저마다 외로운 사람들이, 그렇게 털어놓지 못하는 다양한 시선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주었고, 어설픈 위로들로 연명하면서 방바닥만 긁고 있을 게 아니라 당장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라는 말은 정말 와닿았다. 이 책에서는 사람에게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들을 실질적으로 조사하고 이야기들은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수치화해서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다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차근차근 그 단계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혼자인 시간이 오래라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모르겠는가? 혹은 늘 사람들을 좋아했지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잠시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는가? 그렇다면 이 책에 나온대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혼자인 시간을 가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혼자인 시간도 두려워말고 다음 관계를 위한 디딤돌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물론 외롭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