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나무
손태웅 글, 오둘 그림 / 더드림주니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더드림에서 출판된 '쑥쑥 자라는 나무'를 아이와 함께 읽어봤는데, 어른이 보기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하고 단순한 일러스트가 우선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구요. 스토리도 4살 아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만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로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첫째아이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동생에 대한 질투심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소모들을 글을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여기서 누나인 유니가 느끼는 동생 와니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들, 그 중에서도 모든 것들이 행복하지만 동생에 대해서 한번씩 미운 감정이 생길 때마다 그 감정을 나무에 물을 주는 걸로 순화시키고 있었어요. 그렇게 물을 주다 보니 나무는 어느새 많이 자랐고, 자란 나무에 대해서 애착도 생기게 된 유니. 나중엔 나무에 '와니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동생 와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죠. 이렇게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어느새 훌쩍 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설명이 상세한 동화책은 아니지만, 어린 아이도 글 자체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을 받아들인 것 같아 읽고나니 기분이 좋네요. 제목처럼 아이도 이런 동화책들과 함께 감성이 쑥쑥 자라길 기대해봅니다.쑥쑥 자라는 와니나무를 보면서 동생 와니가 자란 것도 눈치채는 똘똘한 누나 유니는 정말 멋진 누나로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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