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그건!
이시하라 아키라 지음, 황세정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교욱 시스템이 고분고분히 따르는 수긍형 인간을 대향으로 배출했고, 그래서 대상이나 현상을 스스로 깊이 생각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 책에 적힌 수긍형 인간들이 빠지기 쉬운 사고패텬을 다섯가지 상황별로 접근해본 데에 있어서 정말 많은 시간 잘못된 사고로 사고폭을 넓히거나 그저 편협하고 그래서 편한 사고를 일삼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일반적인 잠언들과 교훈들을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며 공감해버렸고, 그래서 거기에 맞춰 살려고 애쓰면서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한번만 더 꼬아서 생각해보고, 자신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면 그렇게 노력하는 거 자체가 자신을 더 갉아먹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답변을 해주지 않아서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됐지만, 그 속에는 진심이 전해지는 충고가 있었고, 그 속에는 내 진심도 있었다. 왕따를 당한다는 것을 반긴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왕따가 되지 않으려고 하기 싫은 거짓말을 하고 잘 보이려고 애쓰지는 않았었나 생각해보니, 그런 시간들이 나를 다 움츠러들게 만들고, 그래서 더 힘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남을따돌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시기와 질투일 확률이 99.9999퍼센트라면 정말 나는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또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더 나은 나로 사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책 전반에서 전해주는 적당한 충고들을 실제로 삶에 적용한다면 조금은 마음 편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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