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마음 들었다 놨다
김현태 지음 / 레몬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산뜻한 표지의 핑크빛과 요즘 유행하는 코미디언의 유행어가 쓰여진 제목부분이 미묘하게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나를 맡긴 채, 살아가다보면 이리저리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휘청거릴 때가 있다. 뜻하지 않게 분노가 찾아와 밤새 뒤척거릴 때도 있고, 자신을 버린채, 남의 시선들에 따라다니며 남의 삶을 사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런 감정들의 나열들을 마음을 들었다 놓는다고 표현한 듯하다. 우리가 세상 속 번뇌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겠지만, 일순간이나 한번씩은 그것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늘 명상이나 독서를 통해 이뤄지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힐링할 수 있는 메시지들이 각각 두 페이지에 걸쳐 정리가 되고 있다. 일기를 쓰듯, 한페이지에는 명언이나 영화대사, 시등이 그려져있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힐링 메시지들이 정리되어 적혀있다. 하루에 다 읽기보다는 여러날 두고 읽다보면 마음이 정리되고, 마침 마음속에 있던 고민들이 좋은 해결책을 만나는 순간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마음이 어지럽고 세상 번뇌속에서 시끄러울 때, 달콤한 사탕처럼 핑크빛 속삭임으로 다가와줄 책임에 힐링 받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우리는 언제나 완벽하지도, 완전할 수도 없다. 삶의 멘토에게서 세상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듯이, 이 책이 그런 멘토가 되어주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