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속에 빠진 돼지 - 물의 순환 ㅣ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3
백명식 글.그림, 곽영직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9월
평점 :
돼지학교 과학을 처음 만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았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감수해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만을 제시하고 있고, 정보들에 대해서 하나씩 꼼꼼하게 읽고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렸다. 내가 만나게 된 과학3은 '물의 순환'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아침에 세수를 하던 돼지형제 중 한 명이 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게 되자 당황하게 되면서 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후에, 냉장고에 가서 얼음을 가지고 나와 녹여쓰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물이 어떻게 변할까? 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요즘 이루어지고 있는 초등 통합교과 과정에 부합하는 전개인 것 같다. 이야기로 주의를 환기시킨 후에 거기에 관련된 과학내용을 제시하고, 더 알아보기로 정확한 정보를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에게 그저 교과서로 설명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 될 것 같고, 기억하기도 이해하기도 쉬울 것이다. 귀엽게 그려진 돼지 삼형제들은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시행착오도 겪게 되고, 궁금한 것들을 박사님과 함께 이야기해 가면서 더 자세히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것들이 다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접근이 쉬울 것 같다.
물의 순환에 관련해서, 사람의 몸 중 70퍼센트가 물로 되어있다는 것을, 사람의 몸에 물을 출렁이게 그려놓고 설명하고 있고, 물이 몸 속에서 하는 일을 설명하기 위해, 사람의 몸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그려놓고, 마지막에 소변으로 나가는 부분과 노폐물이 몸 밖으로 소변으로 나가게 하는 신장의 역할까지 설명하고 있으니, 그저 물의 순환과 관련된 과학지식뿐만이 아니라 다각적이로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이런 식의 구체적이고 확실한 접근을 그림과 함께 풀어놓아서 과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