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그가 스키를 타요 그러그 시리즈 9
테드 프라이어 글.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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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벅머리의 그러그는 그 시리즈를 보면 볼수록 당당함이랄까? 의연함이랄까? 모든 상황들에 겁없이 대처하는 모습들에 정말 푹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그가 스키를 타요' 에서는 그러그가 '눈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무작정 눈을 보러 떠나는 것으로 시작해요. 저만해도 아무런 걱정없이 떠나는 그러그가 정말 부럽고 본받고 싶은데, 저희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읽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생각해보니 정말 미소가 지어지거든요. 나무를 잘라 스키를 뚝딱 만들고, 그저 배낭하나 매고 눈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은 그러그에게는 그저 단순한 하나의 일과에 지나지 않으니, 이런 부분들이 정말 그러그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텐트를 치고 혼자 자고, 산꼭대기까지 혼자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스키가 부러져서 눈이 몸에 쌓이지만 그런 일마저도 그러그에게는 아무일도 아닌 것 같아요. 눈을 그저 털어내고 산꼭대기에서 걸어내려오니 말이에요. 내려오다가 눈위에 쌓인 발자국을 보고 누구의 발자국일까 궁금해하는 부분은 정말이지 배꼽이 빠지겠던데요? 모처럼만에 웃어봤어요. 그리고 이부분 말고도 여행을 다녀온 그러그가 집이 제일 좋다고 느낀 부분, 그리고 텐트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는 사소한 부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경찰관이었던 작가의 모험정신이라도 담긴 걸까요? 읽는 내내 다음장이 궁금해지고, 그러그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정말 오랫동안 자국에서 사랑받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이제 정말 누가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그러그 시리즈를 추천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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