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조건 -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을 얻는가
바스 카스트 지음,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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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 앞에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일종의 스트레스이다.

무언가를 선택하면 그만큼 버려야 할 것들이 생기는데 선택지가 많을수록 어쩌면 버려야 하는 것이 많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버려야 될 것들에 대해, 그 기회비용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선택할 것이 두 개뿐이라면 하나만 버리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선 우리들의 현실, 케이블 채널이다, iptv다 해서 하루 24시간 어떤 프로그램도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는 수없는 채널 앞에서 막상 재미있는 한가지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한시간도 채 보지 못하고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 이런 현실을 꿰뚫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행하는 선택의 조건이란 대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들과 그것에 대한 결과, 그리고 자신의 논리에 대해 펼쳐놓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난 너무나도 머리아픈 선택의 기로에서 늘 살고 있고, 그 때문에 불행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고민하던 그 시간들이 다 아깝게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정말 이 책이 말하는대로 느리게, 버리고, 적을수록 행복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지금 당장 고민의 늪에 빠져서 장바구니 한가득 담아둔 물건부터 지우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행복은 정말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충분히 설득력있게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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