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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을 포기하고 한 달에 4천만 원을 버는 고3입니다
김고딩(김주혁) 지음 / 든해 / 2024년 12월
평점 :
본 서평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16살의 소년이 학업 대신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가진 한계를 현실적으로 인지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8,9등급만이 찍힌 성적표에 더 이상은 학업에의 의미를 찾지 못했다.
당연히 처음부터 성공을 하진 못했다.
사업을 확률게임이라 이야기하며 계속해서 도전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고등학생도 알고 있는 것을 나는 40대가 되어서야 알았다.
고등학생이라는 위치에서 시작해 원 4천만원의 순수익을 창출한 저자의 경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에게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영감을 제공한다.
시간 대신 시스템에 투자한다. 리스크를 관리하며 실패를 성장의 발파능로 삼는다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교훈이다.
자본주의는 결국 먼저 깨달은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을 먼저 깨닫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하거나 대출을 이용해서 자산을 보유하는 방법,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이 빨리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관련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사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시간을 갈아 사업을 하는 대신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투자를 했고 자동화된 수익 구조를 만들고, 고정 지출을 줄이는 대신 유동 지출을 극대화하고, 꾸준히 도전하는 것을 사업의 원칙으로 삼았다.
저자는 그누구보다 실행력이 있었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열정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어냈다고 언급한다. 생각만 있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