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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행복 수업 - 인생 곳곳에서 행복을 재발견하는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6월
평점 :
각자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는 다르다.
'행복'을 키워드로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인 나는, 이제 나만의 행복의 정의를 말하고 쓸 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행복 두 글자가 적힌 책들은 늘 내 시선을 잡아두고야 만다.
이 책의 저자가 정의하는 행복은 '일상에서의 의미와 재미'이다.
단순해 보이겠지만, '고수'의 행복은 수많은 생각과 경험을 통해 마침내 만들어진 것이다.
대니얼 카너만의 생각을 가져왔다.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를 구분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보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에픽테토스가 한 말이 떠올랐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를 넘어선 것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감정의 자유도가 높은 상태이다.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마음들을 마음 속에서 내보내는 노력을 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었던 문장이 바로 위 문장이다.
에픽테토스의 자유는 자신의 삶을 원하고 결정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원하거나 결정하지 않기에 좌절이나 실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신적인 태도이다.
나는 나에게 일어난 일의 해석을 전적으로 내가 했을 때,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을 눈에 보이는 사소한 것들로 심플하게 정의한다.
행복은 일과 공부에서 오는 충만감,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것,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 '와우'하는 감탄 등등이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양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바로 행복 모드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염원을 전하고 있기도 했다. 혹시 당연함에 가려져 찾지 못한 행복이 있을까 세세하고 소소하게도 행복을 담아 놓았다. 행복에 대해 오래 고민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충고들도 많았다. 가히 행복수업이라 이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행복에 관한 기승전결이 모두 담겨있는 책이다. 행복에 있어서도 '고수'는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