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술 - 70인의 세계 지성이 들려주는 빠르고 간편한 행복 습관
정재영 지음 / 바틀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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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치보다는 삶의 고통에 민감한 것을 넘어서서 평균치보다 삶의 행복감에 민감할 수 있길,

우리들의 끝없는 행복을 위해 cheers~

외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 약한 편이라 나는 나의 바운더리를 늘 좁게 설정해 둔다.

웬만하면 최소화하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런 생활에 꽤 익숙해져 있고, 그것이 내 피부같이 편안하다.

한번씩 벗어나보는 용기를 내 보지만, 이내 돌아서면 곧 후회하고 만다.

이런 마음들을 이 책의 작가는 느껴본 것 같아서 동질감을 느끼며 읽기를 시작했다.


행복의 기술은 세계 지성 70인이 들려주는 행복에 이르는 빠르고 간편한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행복은 기질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설명은,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해서 희망적이기까지 했다.

나는 이것에 대해 꽤 많은 시간 생각해 왔고, 실천해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해도 봤지만, 이제는 그냥 둔다.

그것이 그 사람의 삶의 기술일 테니까.


행복은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일을 잘 하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둔 다음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일을 잘 잘하게 되고 큰 성공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이는 행복은 성공이라는 목적지가 아니라 성취를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우선 오늘 행복한 마음으로 일해야겠다.


생각을 고를 수 있다는 생각.

책을 읽을 때면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야겠다라고 늘 다짐하지만, 늘 되지 않는 것 중의 하나였다.

매일 옷을 고르는 것처럼 생각을 고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가 늘 따라나오던 질문이었다.

내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어떻게 없애야 하는 걸까?

스트레스의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른 생각을 고르는 능력이라는데, 그럼 생각을 고른다는 건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이것에 관련된 구체적인 생각 선택법을 추천해놓기도 했다.

"디지털 기기를 집어 들면 우리는 즉시 토끼 굴로 빨려 들어간다.

그전에 하루의 의도를 명상하고 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 1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켜기 전 오늘은 어떤 생각, 어떤 의도, 어떤 기분을 입을 것인지 결정해 두자는 것이다.

난 솔직히 이것이 힘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 해 본 결과 조금은 빠른 시간 안에 비관적 걱정이 낙관적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만히 차 한 잔 놓고 앉아, 오늘의 기분을 선택해 보았다.

이미 스마트폰을 10분 정도 보았지만, 웬만하면 이런 시간들을 밀어내려고 애쓰며, 이 글을 쓰는 동안 걸려오는 두 통의 전화에 어떠한 동요도 일으키지 않으려 애썼다.

분명 난 오늘 행복할 것이다.

오늘 밀려드는 수많은 질문들에 긍정적인 대답을 찾아낼 것이다.

현명한 선택들을 해낼 것이다.

꼭 그럴 것이다.

오늘은 그럴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행복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오는 게 아니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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