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잔혹동화가 어린이 문학의 상징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했던 때가 있습니다.
안데르센은 이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선사했습니다.
"잔혹동화"라는 용어 자체가 그의 작품을 상징하는 것처럼, 그의 이야기는 종종 현실의 어두운 면을 다룹니다. 동시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화"에서는 아름다움과 죽음, 그리고 삶의 변화를 다루며,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사랑과 용기, 그리고 자아 발견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양털을 한 양"은 용기와 자기 희생의 가치를 강조하는 전형적인 안데르센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 누구나 한 권 이상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고 자랐습니다.
이 책은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 편의 동화 중 독특한 성격을 띈 잔혹동화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극의 동화 중 인간 본성에 관한 교훈을 담은 잔혹동화들을 4파트로 나눠 놓았으며, 작가가 직접 고른 문장들을 원문 그대로 실어놓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작품은 동화의 형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복잡성과 어두운 면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동시에 성장과 교훈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런 작품들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생각을 주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릴 적 인어공주를 읽고 처음에는 정말 너무 슬퍼서 며칠간 그 책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 다시 만난 인어공주는 두려워하지 않았고, 옳은 일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며, 곧 다시 자신의 자매들과 재회할 것을 알고 있네요.
다시 만났을 때는 어릴 적처럼 울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안데르센,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양성애 문제로 실연의 상처를 안고 살았다고 하네요.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안데르센은 새롭네요.
그의 동화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야깃거리가 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