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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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는 MBTI 성격 유형 중 가장 복잡한 성격 유형이다.

한 가지 사물, 사람이라도 다각도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조금은 예민할 수도 있다.

인프제가 좋아하는 장소나 사물, 관계, 취미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능력이 있으며, 세속적인 사물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심리학이나 철학, 인문학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인프제는 불행하다.

sns에서 자주 찾아보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자면 INFJ이다.

나는 나를 타인에게 이해받기를 애시당초 포기해 버렸고, 내 스스로라도 나를 이해해보기도 마음을 먹었다.

인프제 작가들이 발행하는 글과 책들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생각도 많고 예민한 내가 스스로도 어려워서,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서, 복잡하고 쓰러져가는 마음을 그런 글들이 단단하게 붙잡아 주곤 했다.

나에게 인생은 늘 고민 덩어리였다.

가끔은 걱정 없이 단순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다르듯, 하루하루의 내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 어제의 그것과 달랐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럼에도 한 번쯤은 나를 제대로 이해해보고 싶었다.

인프제는 전 세계에 1%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의 작가인 나모작가는 인프제들을 위해 글을 발행한다.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잘 몰랐던 내가 발견된다.

그것이 묘하게 나를 따뜻한 위로로 감쌈을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과 단점이 책에서 고스란히 도드라진다.

늘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좋은 점에 집중해보고자 다짐한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아본다. (이 책의 내용과 조금 다른 점은 수정해 가면서.)

결국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내 행복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늘도 신경써야겠다.

나는 또 오늘의 나를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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