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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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다.

같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진다.

이 책에는 효율적인 시간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수많은 연구결과로 밝혀진 가장 효율적인 시간활용법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당연히 지금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야 말로 시간을 낭비하는 방법이다.

내가 인생에서 시간이 짧다고 느끼며 살아왔던 시간은 수험생 시절이 전부였던 것 같다.

20대 사회초년생일 때도 물론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것이 수험생의 24시간과는 질적인 면에서 달랐다.

수험생일 때에는 하루 종일을 나누고 또 나누어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애썼고,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죄책감과 허무감이 밀려왔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계획을 세워 일을 해결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들이 아깝지도, 죄책감과 허무감이 밀려오지도 않았던 걸 보면, 시간의 소중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은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만 그 효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시간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이 집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우리의 집중력은 점차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그것을 제제하지 않는 한, 우리는 검색의 무한루프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이것을 인지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인간의 뇌는 동시에 3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오늘 해야 할 일 한 가지에 집중하고 그것을 처리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그것 뿐이며, 이런 일이 축적되다 보면 일에서 성공을 거둘 뿐 아니라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이 따라온다.

각종 불안감들이 우리를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 불안감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우리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대체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유를 가진다고 생각된다.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법 단어를 만들고, 운이 좋다고 믿고, 고민하는 시간과 잘못된 예측들을 줄여나가고,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멀리하는 것 등등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읽어보며 다시 내 삶에 적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대목들을 읽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상황이나 사람들이 있었고, 내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으며, 하지 않아도 될 고민들로 24시간을 채워나가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소중한 하루를 어떻게 채워나갈까.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들은 뭘까.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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