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괜찮아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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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움을 잊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이 책에서는 이렇게 홀로 있는 시간을 방치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까지 말하며,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외로움은 무의미한 크로노스의 시간이고, 고독은 기회인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크로노스는 정해진 시간으로 1시간에 60분, 하루에 24시간, 1년이면 365일이 꼬박꼬박 흘러간다.


카이로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인간의 뇌는 분명 혼자 있을 때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외로움을 기회로 바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벌떡 일어서서 고독의 방으로 들어가야 한다.



최근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누군가 만나자는 연락을 했지만 고민하는 나를 발견한 것이다.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이다. 그것이 잘되지 않을 때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요즘 부쩍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스스로 혼자 있는 시간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다.



나를 성장시키고, 마침내 꿈을 이루어주는 것의 해답은 혼자 있는 시간에 있었다.



전작에서도 느꼈지만, 저자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아주 설득력 있게 전하는 데 분명한 힘이 있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 두 권을 읽었고, 두 권 다 분명히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게 만드는 긍정적인 정서의 힘이 분명히 존재했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 아니었는데, 책을 들고 읽게 하는 힘이 있다.


나는 언제나 나를 변화시키고 싶었고, 혼자여도 괜찮았지만 그 과정에서의 고단함을 위로받고 싶기도 했고, 도움을 받고 싶기도 했었던 것 같다. 



책에는 수많은 책과 영화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책과 영화,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내고 정리하는 힘이 탁월한 것 같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나왔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디지털 필름만을 고집하는 사진작가인 숀 오코넬. 


잡지의 표지로 쓰일 마지막 사진의 필름이 사라지고, 필름현상부에서 근무하는 윌터는 사진을 찍고 있는 숀 오코넬을 찾아 나선다.


그를 만난 곳은 히말라야.


인생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만나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이 책을 읽으면 이제 함께 그것이 생각날 것 같았다.


이 정도 자극과 상징은 있어야 와닿다니, 나란 사람은 적당한 자극으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는 인물인가 보다. ㅎㅎ



지나치게 감정적일 때가 있는 나. 이 책에서는 그럴 때일수록 혼자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는 내가 바라는 방향대로 내 삶을 구상하거나 수정해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이 혼자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되었다.


고독의 장점이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열거되어 있었다.


집중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사색을 통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고,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도,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악인과 선인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을 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준다고 하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내 인생을 바꿀 모든 해답이 혼자있는 시간의 힘에 있었다. 


새삼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가 소중해지고, 감사해지는 시간이었다.


결국엔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졌기에 깨달을 수 있었으리라.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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