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 예비중학 지구과학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손영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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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의 수업을 들을 때는 그저 지필고사를 봐야하니, 암기해야 할 사항들을 암기하고, 이론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려고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솔직히 흥미도 없었고, 좋아하는 과목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지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으니 슬슬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는데, 때마침 이런 책을 만났다.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중요한 시기이고, 해내야할 공부도 많은데, 과학까지 신경써주는 게 사실은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는 과목이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아서 이 책을 유심히 보았고, 아이에게 들려줄 거리는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지구과학의 여러 분야를 구분해 놓고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달, 태양계, 암석, 지각, 지진, 날씨, 태양 고도 등 각각의 주제들로 구분된 이야기 속에는 소설가, 철학자, 과학자 등이 등장하며, 이론과 관련된 흥미있는 이야기 거리들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어 읽기 시작단계에서 거부감을 줄여주고 있다. 관련된 그림자료와 사진자료 들을 다양하게 실어놓은 것도 이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쥘 베른이 소설 속에서 지구밖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실처럼 가느다랗다고 했고, 그것은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을 언급하며, 1971년 2월에 실제 찍은 지구의 사진이 초승달처럼 생겼다는 것을 그림 자료로 보여주고, 또한 지구의 모습이 왜 그렇게 보이는지 그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식이다. 각 학년에서 학습해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은 관심 유무를 떠나 공부를 해야하는데 조금이라도 흥미있는 거리들과 함께 이론이 학습되어지면 그 효과가 좋은 것은 분명할 것이다. 다양한 과학지식을 미리 학습할 수 있는 이러한 책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중학교에 입학하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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