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 쫌 아는 10대 - 모두 똑같이 나눠야 평등한 걸까? 사회 쫌 아는 십대 15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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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세상을 서서히 알게 되는 10대,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지식들이 쌓여야 할 것이다. ' ~쫌 아는 10대' 시리즈는 사회, 과학, 경제, 철학, 진로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아이들이 현상과 현실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 숨은 원칙들을 배우며 자신의 생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공정함 쫌 아는 10대'는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인 공정한 분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있는 아이들은 과연 이 사회의 시스템이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생각할까? 능력만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회는 가능할까? 그리고 대체 진짜 공정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팬데믹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의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이러한 생각해볼 거리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아이들이 공정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대화체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으며, 읽으면서 궁금증이 생길만한 것들을 대신 질문하고 답해주는 구성이다 보니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하는 기술까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비리나 입시 비리,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내용들이 주된 내용이라 흥미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소에 공정하다고 생각해왔던 시스템들의 허점을 보면서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1등만이 살아남는 현실 속에서 그 1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고, 자신만의 공정함의 기준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똑같이 나누고 능력만으로 평가하는 것만이 공정한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통해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정함임을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길 바래본다. 친숙한 대화체로 가독력을 높여놓아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꼭 생각해볼만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는 공정함 쫌 아는 1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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