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쓰기나 글쓰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점에 가보면 관련 서적들이 즐비하게 출판되고 있다. 점차 개인의 삶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글, 책을 통해 꺼내놓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나 전문가만의 일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1인 출판을 하고, 직접 책을 쓰며, 출판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가 쓴 출판 안내책이다.
혼자서 어떤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해낸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스스로 출판의 과정을 거쳐오며 출판 운영에 관한 정보가 쌓여갔던 작가는 이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원고를 쓰고 고치는 작업을 수없이 해온 편집자로서의 작가가 초보 작가나 예비 작가들에게 집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출판 기획의 중요성과 방법을 설명해 놓은 부분이 1부이다. 책을 썼지만 출판은 생소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2부이다. 작가나 출판 창업자 모두들에게 좋은 부분이 소개된 부분이 3부이다. 여기서는 저작권 관련 기본 개념도 넣어놓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쓰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그것만으로는 해소되지 않았던 리얼한 궁금증을 현직 편집자의 시선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보니 더더욱 흥미롭기도 하고, 막혔던 부분이 뚫리는 느낌도 들었다. 지금 작가가 될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조언이 될 수도 있고, 책을 출판하는 과정이나 출판 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미리 마음가짐을 달리해볼 수 있는 조언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미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에 관한 이야기겠지만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마음가짐을 다잡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신의 면모를 한번쯤 되짚어 본다면 독자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책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