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의 지도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그것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 그런 생각을 계속해서 찾아내는 일은 더 어려울까, 쉬울까? 이 책, 초등, 생각정리의 기술은 자신이 가진 다양한 능력(?) 들을 사용해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놀이법을 따라 놀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가진 새로운 생각들을 만나게 되고, 몇 분이 훌쩍 지나가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관찰, 분석, 추론, 통합, 정리, 발견을 막상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해서 주제를 정해 그것을 하라고 하면 즐겁게 그런 과정을 즐길 친구들은 없을 것이다. 놀고, 또 놀고, 놀다보면 그런 과정에서 새롭게 생각들이 정리되기도 하고, 새로운 생각들이 발견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과정들이 얼마나 즐겁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다양한 놀이들을 통해 그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오목, 체스, 칠교, 도미노, 퍼즐 등의 교구를 통한 놀이, 수수께끼, 초성놀이, 단어 만들기, 금지 단어 놀이 등 언어 활동을 통한 놀이 등등 이 책에는 평소에 자주하는 놀이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끝은 늘 새로운 생각들이 가득하다.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다른 도구들로 놀이를 진행하는 방법 등 말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질문은 '뭐하고 놀지?'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새로운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