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마음공부 - 마흔에야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송귀예 지음 / SISO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도를 깨닫고 나면, 그 마음가짐 하나 변함에 세상에 달라보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글귀를 볼 때마다 그 마음의 길이라는 것이 늘 궁금했다. 어쩌면 그것을 찾기 위해서 오늘도 책을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 ' 마흔의 마음공부'의 작가는 집단상담을 경험하고 180도 변한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사는 것이 이전보다 편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심리학자 융은 중년기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보고 바깥으로 향하던 에너지가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게 되는 때로 정의하고 있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시기니 의식성장에도 좋은 때가 바로 마흔 즈음일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마흔을 나를 알아달라는 신호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릴적 자연스레 생기는 슬픈 감정을 표현하면 늘상 혼나기만 했던 자아는 지금도 울고있지만 울고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런 식으로 자신의 감정이 방치되어 왔다고 해서 지금도, 앞으로도 그것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기적으로 정확히 마흔 즈음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제발 좀 알아달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들릴 때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아주지 못한 감정으로 인해 우울과 불안, 두려움이 발생하고 관계에서의 갈등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감정의 에너지가 억압되어 안으로 쌓여 심각한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우리는 정말 이제 그것들에게 두 손을 내밀어 들어올려 끄집어내 이야기를 들어주어야만 한다.


 몸이 말을 걸어오는 시기와 마음이 말을 걸어오는 시기는 어쩌면 딱맞아 떨어지는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몸을 돌보는 것 이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자. 긍정의 말버릇으로 자신을 바꾸고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마흔 이후의 삶이 내 삶의 전성기가 될 수 있도록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어떤 모습이었든 앞으로의 삶이 찬란할 수 있길, 평화로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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