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엇지가 무슨 뜻일까? 이 단어를 읽고 처음 든 생각, 바로 그것이 이 단어의 뜻이라고 한다. 다음은 어찌될까? 라는 칸과 칸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낸 순우리말로 4컷 만화 특유의 표현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국사의 큰별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로 구성한 것이 바로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이다. 초, 중, 고에서 계속해서 한국사를 배우지만 그 흐름을 잡기에는 터무니 없이 짧은
수업시간. 아이들은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 한국사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다양한 인터넷 강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오랜기간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 그것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참 신나는 만남이다. 국사 교과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각종
시험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출제 포인트까지 짚어준다. 그리고 한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현재의 삶과 고민하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던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나는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언급까지 하고 있는 친절한
책이다.
최태성 한국사의 큰 특장점은 흐름을 이해하게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끊임없이 한국사에 관한 내용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역사의 어느 부분을 배우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지금 현재는 어떤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 강의를 그대로 만화로 옮겨놓았으니 아이들에게나 일반인들에게나 더할 나위없이 좋은 교재가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흐름과 그것이 역사적으로 가지는 의의, 각각의 사건의 전개와 결론까지,, 이 책을 읽어나가며 관련 부분은 따로
정리해도 좋고, 관련 강의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