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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돈, 유대인의 경쟁력
커유후이 엮음, 주은주 옮김 / 올댓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평가되는 유대인의 그들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하는 일에 접목시켜보려고 하는 '하브루타' 공부법에 관심이 많지만 이들이 가진 특별함은 이것만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율법을 배우고, 성인이 되면 사업을 시작해보고, 가능성을 본다. 관계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계 100대 기어버 중 30~40%를 소유하고, 미국 부유층의 약 23%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들만의 경쟁력을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이 책 '유대인의 돈, 유대인의 경쟁력'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부를 누리고 있는 유대인들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그들의 세계 최고의 부를 형성해 간 과정을 흥미롭게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마인드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된다.
그들은 돈이 될 만한 거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지만 절대 나쁜 결과를 가지고 오는 일을 하거나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 생활 속에 숨은 기회를 포착해낼 수 있는 혜안을 가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 다방면에 박식한 지식들을 쌓기 위해 즐겁게 배우고 익히며, 특히 외국어 학습에 신경을 쓴다. 자선을 당연한 행위로 여기며, 무엇이든 도전하고, 창조해보는 데 두려움이 없는 후츠파 정신을 가진다. 그들의 가진 최고의 경쟁력을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힘' 이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이기는 것이 경쟁이 아니라, 남과 달라지는 것. 그것이 지금의 유대인들을 있게 한 최고의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한 유대인의 생각을 읽어내고 그들의 창의성, 진취성, 처세술, 교육철학, 인생철학을 배워나갈 수 있다면 우리도 그들의 경쟁력,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가지는 데 한 걸음 다가간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